의료상담

나이가 들면 왜 몸에서 몸 냄새가 나는거에요?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

40대 인데 1~2년전만 해도 몸에서 냄새가 거의 없어서 티셔츠를 4~5이루입어도 세제 냄새가 났는데 요새 티셔츠를 하루만 입어도 채취가 느껴져요 ㅠㅠ 왜 그런건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자연스러운 세월의 흐름으로 인한 호르몬과 대사 변화가 원인 입니다.

    피부에 있는 피지선에서 피지(기름)가 분비되는데 젊을 때는 이 피지가 산화되어도 특별히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지만, 40대 이후부터는 대사 능력이 떨어지면서 피지 속 지방산이 산화·분해될 때 노네날이라는 물질이 생성되기 시작하고, 이 노네날이 흔히 말하는 '나이 든 체취'의 원인 물질로, 옷에 잘 스며들고 물로만 씻어서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여성은 40대에 접어들면서 난소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고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들기 시작하는데, 항산화 작용을 하고 피지 분비를 억제하던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안드로겐)의 영향력이 커져 피지 분비량 자체의 성분이 변하고 산화가 더 빠르게 진행되면서 체취가 강해지게 됩니다.

    그 외, ​나이가 들면 피부의 수분 함량이 줄어들고 건조해지는데 피부가 건조해지면 우리 몸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기름(피지)을 분비가 증가하고 또한, 피부 표면의 유익균 균형이 깨지면서 냄새를 유발하는 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노네날은 주로 귀 뒤, 목덜미, 가슴, 등, 겨드랑이처럼 피지선이 많이 분포한 곳에서 집중적으로 분비되므로, 특히 티셔츠를 입었을 때 목덜미와 가슴, 등 부위가 옷감과 계속 접촉하면 기름 성분인 노네날이 옷에 흡수되어 하루만 입어도 세제 냄새 대신 체취가 강하게 느껴지는 됩니다.

    따라서 샤워할 때 바디워시 거품을 충분히 내어 귀 뒤, 목 뒤, 가슴, 등을 신경 써서 닦되, 일반 비누보다는 세정력이 좋으면서도 보습 기능이 있는 제품이 좋습니다.

    샤워 후 보습을 안 하면 건조해지며 피지가 더 많이 나오므로 물기가 마르기 전 바디로션을 발라 피부 수분을 지키기 바랍니다.

    노네날은 기름 성분이라 찬물에 일반 세제로만 빨면 옷감에 누적되므로 체취가 밴 옷은 따뜻한 물에 과탄산소다나 베이킹소다를 살짝 풀어 애벌빨래를 하거나, 세탁 시 효소 성분이 든 액체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냄새 분자를 빼내는 데 효과적입니다.

    평소 몸속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하고, 육류나 튀김 같은 기름진 음식, 중성지방을 높이는 음식은 피지를 더 기름지게 만드므로 줄이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곁들이면 체취 감소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안녕하세요.

    우리 몸은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변화를 겪게 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피부에서 분비되는 지방산 성분의 변화예요. 젊을 때는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되고 분해되지만, 나이가 들면 신진대사가 조금씩 느려지면서 '노네날'이라는 성분이 생성되기 시작한답니다. 이 성분은 피지 속의 불포화 지방산이 산화되면서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모공에 쌓여 특유의 묵직한 향을 내는 주된 원인이 되지요.

    또한 나이가 들면 피부의 수분이 줄어들고 건조해지면서 노폐물 배출이 예전만큼 빠르지 않게 되는 것도 영향을 미쳐요.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 물을 충분히 자주 마셔 체내 순환을 돕고, 햇볕을 쬐며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실내 공기를 수시로 환기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답니다. 특히 겨드랑이나 귀 뒤쪽처럼 피지선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을 꼼꼼하게 씻고 면 소재의 옷을 자주 갈아입는 작은 생활 습관만으로도 충분히 변화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감사합니다.

  • 나이가 들면서 체취가 변하는 것은 꽤 흔한 현상입니다. 특히 40대 전후부터는 피부 지방 성분과 땀 조성이 변하면서 예전과 다른 냄새가 느껴질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중년 체취”도 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피부 피지의 산화가 영향을 줍니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에서 분비되는 지방산 조성이 변하고, 이것이 공기와 만나 산화되면서 특유의 냄새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를 “노넨알(2-nonenal)”이라는 물질과 연관 지어 설명하기도 합니다. 땀 자체는 원래 거의 냄새가 없지만, 피부 세균이 땀과 피지를 분해하면서 체취가 생깁니다.

    또 40대 이후에는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식습관 변화도 영향을 줍니다. 예전보다 땀이 더 끈적해지거나, 운동 후 냄새가 오래 남는 느낌도 흔합니다. 특히 겨드랑이·등·목 뒤·가슴 부위에서 냄새가 더 잘 날 수 있습니다.

    티셔츠를 하루만 입어도 냄새가 느껴지는 것은 섬유에 피지와 세균이 축적되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합성섬유 옷은 냄새를 더 잘 잡아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리에서는 너무 강하게 씻기보다 피부를 과하게 자극하지 않으면서 땀과 피지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샤워 후 잘 말리기, 기능성·합성섬유보다 통풍되는 면 소재 사용, 운동 후 바로 갈아입기, 침구·수건 자주 교체가 도움이 됩니다. 겨드랑이 냄새가 강하면 항균 성분 바디워시나 데오드란트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갑자기 냄새가 매우 심해졌거나, 달큰한 냄새·암모니아 냄새처럼 이전과 전혀 다른 양상이면 당뇨, 간질환, 신장질환, 갑상선 문제 같은 전신 질환 영향도 드물게 있어서 건강검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설명만으로는 연령 변화와 피부 환경 변화에 따른 생리적 체취 변화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