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한 형이 예전의 히트곡들을 저에게 들려줬는데 그 시절에 노래엔 슬픔,분노,고뇌가 있더라구요?지금 노래는 왜 그런 감정들이 사라졌을까요?

5곡을 들었는데요.

포지션-두려움 없는 사랑(1998)

감당하기 힘든 이별의 고통과 포기

jtl-one better day(2001)

이 노래는 그녀가 떠난 빈자리에 대한 슬픔

에픽하이-paris(2005)

이 노래엔 고뇌가 들어있고

ftisland-사랑앓이(2007,그 시절 아이돌)

사랑에 대한 배신과 슬픔과 분노,비참함

레드애플-sadness(2012,그 시절 아이돌)

이 노래엔 슬픔과 분노가 들어가있죠?

지금은 아무튼 이런 감정을 담은 노래가 안 나오는거건 사람들이 아무튼 저런 주제들이 히트하지 못했단건 지금 사람들은 저런 감정을 듣고 싶어하지 않아하는거 같아요.(근데 전 매우 공감되서 예전 노래 추천해준 형님이 고맙더라구요?)

지금 히트한 곡들 보면 아이돌 댄스곡 또는 발라드도 고백 곡으로만 요즘 나오잖아요?왜 이런 감정들은 듣기 싫어할까요?불편한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진짜 공감 가네요. 저도 옛날 노래 들으면 가사에 진짜 피눈물

    나는 슬픔이나 찐한 분노, 고뇌 같은 게 느껴져서 여운이 엄청

    오래 가더라고요.

    요즘 노래들은 다 너무 깔끔하고 무난해서 그런 맛이 좀 없죠.

    ​질문자님이 짚으신 대로

    요즘 시대에 그런 감성들이 사라진 이유는 대충 이런 것 같아요.

    ​

    플레이리스트랑 숏폼 위주로 흘러감

    노래를 진득하게 앉아서 감상하기보다는, 일상에서 자극 없이

    가볍게 듣는 BGM처럼 소비되다 보니까 무겁고 딥한 감정은

    기피하게 되는 거죠.

    ​리스너들의 피로도

    가만히 있어도 살기 빡빡하고 피곤한데, 음악 들으면서까지 굳이 슬픔이나 분노 같은 소모적인 감정을 에너지 써가며 느끼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오글거림이나 불편함을 피함

    요즘은 너무 진지하거나 감정과잉인 걸 쿨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옛날 락발라드나 힙합 특유의 절규하는 감성이 지금 세대들한테는 좀 부담스럽고 과하게 느껴질 수 있는 거죠.

    ​근데 전 오히려 질문자님처럼 그런 날것의 감정에 깊이 공감할 수 있는 게 진짜 부럽고 멋진 거라고 생각해요.

    음악이 그냥 스쳐 지나가는 소모품이 아니라 진짜 마음에

    와닿는다는 뜻이니까요!

    좋은 형님 두셔서 옛날 명곡들 제대로 발굴하셨네요 ㅎㅎ

    채택된 답변
  • 아무래도 오래 전 노래에는 그런 주제가 다양하게 담긴

    가사가 많았기에 그런 것을

    노래를 들으시면서 느끼셨던 것 같고

    요즘에는 아무래도 세대 간의 감정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 예전에는 서정적인 노래들이 많이 유행을 했는데 요새는 대부분 댄스곡 위주 그러니까 비트 위주의 곡들이 대세를 이룬듯 하네요. 사람들이 아무래도 마음의 여유가 없는듯 합니다. 가사 보다는 자극적인 비트가 강한 음악을 선호하는 것도 그런 이유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