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오른쪽 허벅지 뒤 두드러기 무슨 질병인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자고 일어나서 오른쪽 허벅지 외측면이 가려워서 알게 되었습니다. 뒤쪽에는 너무 심하네요.

6/12 금요일 아침 기상 직후 알게 되었고 언제부터 진행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제모 크림으로 제모를 했는데 허벅지 뒤쪽은 바르지 않았어요.

다만, 종아리 부분, 허벅지 정면에 인그로운 헤어가 생겼고 가려워서 꽤 긁었습니다. 소독되지 않은 핀셋으로 뽑기도 했고요. 최근에 이불 삘래를 3개월 정도 귀찮아서 안해서 그런걸까요? 그렇다기에 다른 쪽은 멀쩡해서요 ㅠㅠ

최근 러닝을 시작해서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오른쪽 종아리에 근육통도 있습니다.

피부는 우둘투둘 합니다. 벌레에 물린 것 같았어요. 자면서는 가려워서 긁은 거 같은데 깬 후 1시간이 지나는 동안 정말 살짝 옷에 스칠 때 조금 가려울 뿐 뭐가 낫다는 느낌조차 없습니다.

  • 1번 째 사진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사진상으로 보이는 병변은 모낭을 중심으로 붉은 구진과 농포가 밀집되어 있는 형태로, 세균성 또는 진균성 모낭염의 가능성이 의심됩니다.

    종아리와 허벅지 앞쪽에 생긴 인그로운 헤어를 긁거나 소독되지 않은 핀셋으로 뽑으며 세균이 상처를 통해 피부 속으로 침투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긁는 과정에서 손톱이나 옷을 통해 균이 뒤쪽 모낭으로 옮겨 가면서 뒤늦게 광범위한 모낭염을 유발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에 러닝을 하면 허벅지 뒤쪽(특히 엉덩이 아래나 의자에 닿는 부위)에 땀이 차고 옷과의 마찰이 심해지는데, 이로 인해 모낭이 자극을 받아 약해진 상태에서 세균이 번식하기 아주 좋은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오른쪽 종아리 근육통이 있을 정도로 열심히 뛰셨다면 하체에 땀 배출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 외, 3개월간 이불 빨래를 하지 않으셨다면 집먼지진드기나 침구류에 증식한 세균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한쪽 다리만 더 심한 이유는 자면서 주로 오른쪽으로 누워 자거나, 해당 부위가 침구에 더 밀접하게 접촉하면서 마찰과 땀이 집중되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사진 정도로 넓고 심하게 올라온 모낭염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사는 연고만으로는 가라앉히기 어렵기 떄문에 피부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 후 항생제 연고나 먹는 항생제를 처방받아 복용하시는 것이 가장 빠르고 안전합니다.

    샤워할 때 해당 부위를 강하게 문지르지 말고, 거품을 풍성하게 내어 부드럽게 닦아낸 뒤 물로 완전히 헹구도록 하고, 샤워 후에는 물기를 톡톡 두드려 닦고 완전히 말리도록 합니다.

    당분간은 꽉 끼는 청바지나 레깅스, 운동용 타이즈는 피하고, 땀이 차지 않도록 통풍이 잘되고 자극이 없는 면 소재의 헐렁한 반바지나 바지를 입는 것이 좋으며, 악순환을 막기 위해 오늘 바로 이불과 베개 커버를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바짝 건조하여, 자면서 흘린 땀이 다시 감염을 유발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