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과골절(삼복사골절, 즉 내과·외과·후과를 모두 포함하는 trimalleolar fracture)은 발목 관절의 세 가지 골성 구조물이 동시에 손상되는 중증 골절로, 수술적 치료 이후에도 합병증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골절입니다.
경과를 보면 초기 수술 후 창상 벌어짐, 핀 제거 시 염증 소견과 골 소파술(뼈 염증 조직을 긁어내는 처치), 혈관 처치 중 추가 손상까지 여러 차례 합병증이 겹쳤습니다. 70대 이상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이 동반되어 있으면 뼈의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감염에 취약하고 창상 치유 능력도 저하되어 있어, 이런 복합적인 경과가 나타날 개연성이 충분합니다.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뼈 염증, 즉 골수염(osteomyelitis)이 현재도 활성 상태인지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입니다. MRI나 골 스캔(bone scan), 필요 시 염증 수치 혈액검사(ESR, CRP) 등을 통해 감염 활성도를 재평가해야 하며, 만약 염증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면 단순 진통 처치만으로는 해결이 어렵습니다. 감염성 골수염이 지속되는 경우 추가적인 수술적 변연절제술과 함께 장기간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정형외과와 감염내과가 협력하는 체계에서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병원 선택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특정 병원명을 직접 추천하기보다는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발목 외상 및 골수염 합병증 경험이 풍부한 센터는 주로 권역별 상급종합병원 정형외과 중 족부·족관절(foot and ankle) 분과 또는 골감염 전담팀이 있는 곳입니다. 서울 기준으로는 세브란스, 서울아산, 삼성서울, 서울대병원 등 대형 센터에 족부 전문 클리닉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방 거주이시라면 해당 권역 상급종합병원 정형외과에 족부 분과 전문의가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통증이 지속되고 있다면 현재 치료 중인 병원에서 추가적인 영상 및 혈액 재평가를 요청하시거나, 위에 언급한 상급 센터에서 2차 소견(세컨드 오피니언)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