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삶을 때 껍질 깔끔하게 까는 확실한 방법이 궁금합니다.

삶은 계란을 까다 보면 흰자가 껍질에 다 엉겨 붙어서 상처가 많이 납니다. 소금이나 식초를 넣거나 찬물에 담그는 등 여러 방법을 써봤는데, 가장 확실하게 술술 까진 방법이 뭔지 알려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창희 영양전문가입니다.

    제가 진짜 시행착오를 많이 거쳤는데, 

    이 부분 확실하게 말씀드립니다.

    우선 냉장고에서 계란을 꺼내면 상온에서 가만히 놔둬야합니다. 적어도 30분 정도는요. 그래서 밖의 온도와 계란의 온도가 어느 정도 일치해야합니다.

    (애초에 냉장고에 안 들어가 있으면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나서, 물에 계란을 넣고 식초, 또는 소금을 넣는데, 이 때 강불에서 하면 절대 안됩니다. 약불..저희는 인터버를 사용하는데 최대가 9라서 보통 3, 2 정도로 낮춥니다. 이 정도의 불로 20~30분 가량 놔둡니다. 

    그리고 끝나면 찬물로 식힌 다음에 드시면 됩니다.

    정말 처음에는 무엇을 해도 안되었는데, 이 방법이 제가 했던 방식 중에 가장 확실합니다.

    특히, 냉장고에서 꺼내자마자 30분 이상 반치는 꼭 필수 입니다. 아무리 조절한다고 하더라도, 이 절차가 없으면 절대 깨끗하게 깔 수 없습니다.

    해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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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소금이나 식초를 넣거나 찬물 샤워같이 다양한 방법을 써보셨지만 여전히 까기 어려우시면, 중요한 원리 하나가 있습니다. 껍질 까기 비법은 처음부터 찬물에 끓이는 것이 아닌 물이 끓을 때 계란을 넣는 것입니다!

    1) 끓을 때 넣기: 처음부터 찬물에 계란을 넣고 서서히 온도를 높이면, 가열되는 동안 계란 흰자의 단백질이 껍질 안쪽의 얇은 막과 정말 단단하게 결합해 버립니다. 반대로 물이 끓고 있을 때 계란을 넣거나 찜기를 이용해서 뜨거운 수증기로 찌게 되면, 고열에 의해서 계란 표면의 단백질이 순식간에 응고되면서 막과 들러붙을 틈조차 주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냉장고에서 갓 꺼낸 차가운 계란을 끓는 물에 바로 넣으면 빠른 온도차이로 껍질이 깨져서 흰자가 새어 나올 수 있어서 요리하기 30분 전쯤 실온에 미리 꺼내두었다가 국자나 숟가락을 이용해서 끓는 물속으로 조심스럽게 굴려 넣어주어야 합니다.

    2) 얼음물 마찰: 원하는 익힘 정도(반숙 7~8분, 완숙 10~!2분)에 맞춰서 삶은 직후에는 두 번째로 중요한 단계인 얼음물 마찰을 꼭 거치셔야 합니다. 끓는 물에서 건져낸 계란을 얼음물이나 정말 차가운 물에 담가서 5~10분 이상 열기를 완전하게 식혀주시길 바랍니다. 뜨거워진 계란 내용물이 빠르게 차가워지면 미세하게 수축하게 되고, 여기서 껍질과 흰자 사이에 미미한 틈이 생겨서 까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3) 껍질 벗기기: 껍질을 벗길 때는 바닥에 대고 부드럽게 굴려서 표면 전체에 자잘한 금이 가게 만든 뒤, 물속에 담근 채로 까시거나 흐르는 물 아래에서 벗겨보시길 바랍니다. 물이 껍질 틈새로 스며들면서 부드럽게 만들어주니, 흰자가 뜯겨나가는 일 없이 껍질만 스르륵 벗겨지게 됩니다.

    위에 방법을 고려하셔서, 삶은계란 부드럽게 까서 드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