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생활패턴은 건망증과 충분히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신경 쓸 일이 많아 스트레스가 지속되었고, 생리 기간에 수면까지 부족했다면 뇌의 집중력과 작업기억이 일시적으로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실제로 기억력이 떨어졌다기보다 정보를 제대로 저장하지 못해 "깜빡하는" 일이 많아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또한 생리 기간에는 여성호르몬의 변화와 함께 피로감, 집중력 저하, 수면의 질 저하를 경험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여기에 수면이 하루 7시간 미만으로 부족했다면 기억을 정리하고 장기기억으로 저장하는 과정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건망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다행히 이런 경우에는 생활습관을 교정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정한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면서 하루 7시간에서 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또한 과도한 멀티태스킹을 줄이고, 메모나 일정 관리 앱을 활용해 뇌의 부담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도 집중력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 외의 원인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건망증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인 경우, 가족이 성격 변화나 반복적인 같은 질문을 한다고 느끼는 경우에는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40대 여성에서는 빈혈, 갑상선 기능저하증, 우울증, 갱년기 호르몬 변화도 기억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혈액검사가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재 말씀해 주신 내용만으로는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원인으로 보이며, 우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한 뒤에도 증상이 2주에서 4주 이상 지속된다면 가까운 내과나 신경과에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