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정말엄숙한올빼미
왜 할머니들은 지나치게 사굑적일까요
할머니들이되면 나오는 호르몬이 다른걸까요 분명 모르는사람들인데도 옆에 앉기만하면 서로 집안얘기를 너무술술털어놓네요 서로 친구인줄알았는데 첨본 사이들이더라고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노년에 접어들면 신체와 심리에 다양한 변화가 찾아와 낯선 이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서게 됩니다.
첫째로 호르몬과 뇌 기능의 변화를 들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감정과 행동을 통제하고 신중함을 유지하게 돕는 전두엽의 기능이 자연스럽게 완화됩니다. 이로 인해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나 쑥스러움이 줄어들고 내면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려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또한 젊은 시절에 비해 사회적 시선이나 체면에 크게 연연하지 않게 되면서 마음의 문을 훨씬 쉽게 열게 됩니다.
둘째로 축적된 삶의 궤적과 공감대 형성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자식 농사, 가정 살림, 건강 문제 등 비슷한 삶의 풍파를 겪어왔기에 서로의 처지를 한눈에 알아보는 혜안이 생깁니다. 처음 만난 사이라 할지라도 지나온 삶의 궤적이 닮아있어 별다른 통성명 없이도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집안 이야기를 속 편히 나누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로 외로움 해소와 소통에 대한 욕구입니다. 자식들이 독립하고 사회적 활동이 줄어들면서 느끼는 적적함을 대화를 통해 치유하려는 심리적 기제가 작용합니다. 가슴속에 응어리진 이야기나 소소한 일상을 타인과 나누며 온기를 얻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노년기 특유의 지혜롭고 자연스러운 소통 방식이라 볼 수 있습니다.
채택된 답변외로워서 그런다고 합니다 주변에 이야기 할사람도 없고
가족들이 자주 오지도 않고 그냥 조금이랑 친한것나 이야기 할 사람이 잇으면 이야기. 잘합니다 어차피 계속 볼 사이도 아니잖아요
할머니들은 오래 살다보면
낯가림이 없어서 그러기도
하는데요 모두가 그러지는 않구요 그런사람들이 더 많지요
공원에 가면 모르는 할머니가
말 시킬때가 있어요 그냥
대답은 해줍니다 그럼 자식
이야기를해요 저는 슬쩍 다른데로 도망 갑니다 들어주면
끝이 없어요 외로워서 그런것
같기도해요 나이들면 친구
만나는 날도 줄어들어서
그런가봐요
ㅋㅋㅋ 저도 무슨 말씀인지 알 것 같아요.
분명 처음 보는 사이인데, 옆자리에 앉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자식 이야기부터 남편 이야기, 며느리 이야기, 집안 사정까지 줄줄이 나오잖아요. 듣고 있으면 마치 몇십 년 된 친구들 같죠.
그런데 실제로 나이가 들면 특정 호르몬이 나와서 모르는 사람에게 집안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나이가 들면서 심리적 사회적 변화가 생겨 그런 행동이 더 자연스러워질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