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는 매장량이 적지 않은데 왜 ‘희귀’하다고 부르나요?

희토류 원소가 실제로는 지각에 꽤 존재한다고 들었는데도 희귀금속으로 분류되는 이유가 뭔지, 채굴이나 정제 과정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재훈 전문가입니다.

    희토류는 지각 내 절대적인 매장량은 많지만 순수한 광석 형태로 존재하지 않고 여러 광물과 섞여 극미량으로 분산되어 있어 경제성 있는 매장지를 찾기 힘들기 때문에 희귀하다고 불립니다 채굴된 광석 속 17개 원소는 화학적 성질이 너무 비슷해 이를 단일 원소로 분리해 내려면 수십 단계의 복잡하고 고도의 화학 공정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이 정제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독성 화학 물질과 방사성 폐기물이 발생하여 심각한 환경 오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채굴과 정제를 꺼리게 되는 어렴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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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희토류의 희귀함은 양이 아니라 캐기 어려움에 있어요. 세륨 같은 원소는 지각에 구리보다 많을 정도로 흔하거든요. 문제는 금광처럼 한 곳에 뭉쳐 있지 않고, 흙 전체에 아주 옅게 흩뿌려져 있다는 거예요. 바닷물에 소금이 많아도 한 컵 떠서 소금 덩어리를 못 건지는 것과 같은 상황이죠. 경제성 있게 캘 만한 농축된 광산이 드물어서 희귀하다는 이름이 붙은 거예요.

    정제는 더 골치예요. 희토류 17개 원소는 화학적 성질이 서로 너무 비슷해서 분리하려면 산에 녹였다 걸렀다 하는 공정을 수백 번씩 반복해야 해요. 쌍둥이 17명을 얼굴만 보고 한 명씩 골라내는 작업인 셈이죠. 이 과정에서 강한 산성 폐수와 방사성 폐기물이 대량으로 나와서 환경 규제가 엄격한 나라들은 자국 생산을 꺼려요. 중국이 시장을 장악한 것도 매장량보다 이 지저분한 공정을 대규모로 감당해온 덕이 커요.

    다시 말해 희토류는 땅에 있는 양이 아니라 뽑아내는 비용과 환경 부담 때문에 희귀한 자원이랍니다 :)

  • 안녕하세요. 한성민 전문가입니다.

    필요한 양에 비해 희소하기때문에 희토류로 불리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접근해주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