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자율신경계 검사를 받아야할까요? 뭐가 문제일까요 ㅠㅜ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기능성위장장애

복용중인 약

항히스타민제

20대 중반 여성이구요. 저는 몇년전 기능성 위장장애와 역류성식도염, 자율신경실조증같은 증상과 공황발작같은 증상도 겪었고 최근까지 위장은 좋아졌지만 그 후유증으로 묘기증두드러기를 만성적으로 겪고 있습니다. 생리전증후군 pms도 원래는 없었는데 생겨서 온갖 증상들이 종종 있는데 그중 최근에는 생리주기가 좀 불규칙한 느낌이고 허리통증,가슴답답함,편두통,몸에 힘빠짐, 다리 근육통, 어지러운? 머리가 멍한 쓰러질거같은 기분, 가슴통증 등 생리주기전 pms가 오래 나타납니다.. 거의 3주가는거 같아요.. 그 외에도 최근에 배가 살살 아파오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순간적으로 너무 답답하면서 쓰러질거같고 죽을거같은 전에 느꼈던 공황발작같은 증상이 한번 있었어요 되게 짧게 2분정도 그랬는데 그 이후엔 배에서 소화가 안되는 것처럼 꾸륵꾸륵 거리고 제가 발작증상이 있음 심장이 너무 걱정돼서 전에도 무서워서 심장맥박 확인하고 심장검사도 받아봤었거든요..

이번에 사랑니 발치를 해서 항생제랑 진통제를 좀 일주일동안 복용했는데 그게 문제가 된걸까요? ㅠ 어제도 자다가 나쁜꿈을 꾼건지 확 깨면서 심장이 빨리뛰고 두근거리고 좀 가슴통증이 약간 있던거같은데 걱정이돼요ㅠ 건강검진을 안그래도 할건데 자율신경계검사를 받아보는게 좋을까요? 호르몬검사도 도움이 될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증상들이 여러 계통에 걸쳐 있고 몇 년째 이어지고 있어서, 단일 원인보다는 몇 가지 축이 서로 맞물려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기능성 위장장애, 자율신경 관련 증상, 공황 유사 발작, 만성 두드러기, PMS 악화, 생리 불규칙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보면 자율신경계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HPO axis) 두 가지가 함께 불안정한 상태일 가능성이 있어요. 이 두 축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데, 만성 스트레스나 자율신경 불안정이 생리 주기와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고, 반대로 호르몬 변동이 자율신경 반응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PMS가 3주 가까이 지속된다는 건 황체기 이상이나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불균형 가능성을 생각해봐야 하는 수준이에요.

    사랑니 발치 후 항생제·진통제 복용이 직접 원인이 됐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항생제가 장내 균총을 일시적으로 교란하면 기능성 위장 증상이 일시적으로 악화될 수 있고, 그게 자율신경 반응을 건드렸을 수는 있어요. 근본 원인이라기보단 일시적 악화 요인에 가깝습니다.

    자율신경계 검사는 받아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기립경사검사(head-up tilt test)나 심박변이도(HRV) 검사로 자율신경 반응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다만 이 검사 단독보다는 호르몬 검사를 함께 진행하는 게 훨씬 유용합니다. 생리 2일에서 3일째 FSH, LH, 에스트라디올, 프로게스테론, 갑상선 기능(TSH, free T4), 그리고 가능하면 AMH까지 확인해보시면 PMS 악화와 생리 불규칙의 원인을 좁힐 수 있어요.

    진료 방향은 산부인과에서 호르몬 검사와 PMS 평가를 먼저 받으시고, 자율신경 검사는 내과 또는 신경과에서 병행하시는 게 효율적입니다. 공황 유사 증상이 반복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연계도 배제할 필요가 없어요. 자율신경 불안정과 불안장애는 증상이 거의 같고 치료 접근이 다르기 때문에 구분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