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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보기좋은멍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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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치매 똥꼬를 손으로 살짝 터치했을때

괄약근에 힘을 주지 않으면 치매라고

어떤분이 티비에서 보셨다고 하는데 진짜인가요?

아님 가짜인가요?

그분도 진짜인지 가짜인진 모르시지만 한번씩 해보신다고 하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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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아뇨 가짜입니다. 치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는 https://diamed.tistory.com/1295 에 있으니 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는 사람과 달리 치매란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 기준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간접지표(방향, 공간지각능력, 인과관계가 없는 불면, 짖음의 증가, 대소변 실수)로 치매가 있다고 가정하여 진단합니다. 신경계 평가를 위해 MRI로 중추신경계를 확인해보기도 하나, 대뇌의 백질, 회백질의 용적변화가 있다고 반드시 치매와 같은 인지장애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사람에게서도 마찬가지지요.

    말씀해주신 항문을 터치했을 때 반응이 없다는 건, 항문괄약근이 제대로 반응하지 못한다는 것을 말하며, 항문괄약근은 수의근과 불수의근이 모두 혼재하고 있어, 인지기능이 떨어진 상태라면 수의근, 즉 대뇌에 의해 조절받는 근육의 조임능력이 떨어질 수 있기에, 치매에 대한 간접적인 평가로 쓰일 순 있습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드렸듯 치매에 대한 정확한 진단기준이 정립되어 있지 않고, 대개 치매로 평가하기 위해선 위에서 언급한 간접지표가 적어도 셋 이상, 한 주 이상 정도 지속되었을 때 부터 치매로 의심해 정신계 약물이나 신경계에 잘 흡수되는 항산화제를 적용하기에, 단순히 항문 반응만 보고 치매로 평가하는 경우는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