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잡내 없이 부드러운 닭개장의 포인트는 닭 손질과 불 조절입니다. 닭 1마리는 꼬지 부위와 날개 끝 지방, 뼈 사이의 핏덩이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낸 뒤 대파 1대, 양파 반 개, 통마늘 6알, 통후추, 맛술 2큰술과 함께 찬물부터 끓입니다. 팔팔 끓어오를 때 거품을 말끔히 걷어내고 중약불로 줄여서 40분간 은근하게 삶으면 살이 퍽퍽하지 않고 야들야들해집니다. 삶아낸 닭은 한 김 식혀서 결대로 찢고, 육수는 체에 걸러서 준비를 합니다.
칼칼한 감칠맛을 내는 양념장 황금비율은 고춧가루 4큰술(일반 고춧가루 3큰술+청양고춧가루 1큰술), 국간장 2큰술, 참치액 2큰술, 다진마늘 2큰술, 고추기름 2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춧가루 약간입니다. 청양고춧가루와 고추기름을 함께 써야 국물이 텁텁하지 않고 혀끝을 차는 깔끔한 매운맛이 살아나게 됩니다.
채소는 대파 2-3대를 길게 반 갈라서 6-7cm 길이로 큼직하게 썰고, 삶은 고사리 한 줌도 먹기 좋게 자릅니다. 숙주 200g은 찬물에 헹궈서 물기를 뺍니다. 볼에 찢어둔 닭고기와 대파, 고사리를 넣고 양념장의 2/3를 부어서 조물조물 버무려서 밑간을 해줍니다. 이렇게 채소와 고기에 양념이 먼저 배어들어야 끓였을 때 겉돌지 않고 국물과 진하게 어우러집니다.
냄비에 육수를 붓고 끓어오르면 밑간한 재료를 몽땅 넣어서 중불에서 15분간 푹 끓입니다. 채소가 부드러워지고 국물이 진하게 우러나면 남은 양념장으로 간을 맞춘 뒤, 마지막에 숙주를 넣고 2-3분간만 살짝 끓여서 아삭한 식감을 살려내면 얼큰하고 개운한 닭개장이 완성이 되겠습니다.
닭계장 칼칼하고 맛있게 만들어 드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