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옛날 초상화는 실제 사람과 다르게 표현된 이유가 뭔가요?

옛날 초상화를 보면 실제 사람보다 피부가 지나치게 매끈하거나 얼굴 비율이 다르게 표현된 경우가 있는데 단순히 화가의 실력 문제로 봐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당시 사회적 신분이나 미적 기준 때문에 일부러 실제 모습을 다르게 그린 경우도 있었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옛날 초상화라고 하면 범위가 넓습니다.

    원근법이 발견되고 난 르네상스 이후에 초상화가 그려지기 시작합니다.

    원근법은 3차원의 대상을 2차원의 평면에 옮기는 작업으로 소실점을 중심으로 대상을 정확하게 묘사할 수 있는 기술 입니다.

    작가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당시 작가로 불리는 사람들은 원근법의 이해도가 높아 대상을 캔버스 위에 거의 정밀하게 재현할 수 있는 사람들 이었습니다.

    하지만 초상화에 따라 특정한 부분은 크게, 피부는 밝게 그렸던 이유는 당시 사회가 요구했던 미의 기준이나 의뢰자가 요청한 데로 표현을 했기 때문입니다.

    의도적으로 미화를 하거나 왜곡을 했다 라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당시 초상화는 짧게는 수주에서 수개월이나 걸리는 작업으로 신분이 높은 사람만 제작이 가능하였습니다. 돈이 많다고 해서 그릴 수 있는게 아니었습니다.

    정치적 홍보물로 사용을 했기 때문에 그들이 원하는데로 그려주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정도 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피부는 항상 매끈하고 실제보다 팔다리가 길게 그려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반면 조선시대의 초상화는 터럭한올까지도 닮게 그려야 된다는 신념으로 극사실주의를 추구하여 그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