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밤에 잘때 한 번씩 몸이 가려워서 일어났는데 이것도 만성 두드러기일 수도 있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밤에 잘때 한 번씩 몸이 가려워서 일어났는데 이것도 만성 두드러기일 수도 있나요?

겨울철이 되면 조금 유난히 심해지는 거 같아요. 몸이 건조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밤에 반복적으로 가려워 깨는 증상은 만성 두드러기의 한 양상일 수 있지만, 가려움만으로는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만성 두드러기는 6주 이상 붉은 팽진이나 혈관부종이 반복되는 질환이고, 야간에 히스타민 분비가 늘고 이불 속 체온 상승, 피부 압박, 땀 등이 겹치면서 가려움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콜린성 두드러기나 피부묘기증이 있으면 밤에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피부를 봤을 때 두드러기 병변이 없고 단순히 건조해서 가렵다면 다른 원인을 먼저 살펴야 합니다.

    겨울철에 심해진다면 피부건조증에 의한 소양증 가능성이 큽니다. 난방으로 실내 습도가 낮아지고 미지근한 물로 오래 씻거나 뜨거운 물로 씻으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서 세라마이드와 천연보습인자가 줄어듭니다. 그 결과 피부가 얇아지고 신경말단이 자극에 민감해져 밤에 가려움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별해야 할 다른 원인도 있습니다. 옴, 건성습진, 간이나 신장 질환, 갑상선 기능 이상, 당뇨, 철결핍성 빈혈, 약물 부작용 등도 야간 소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만성 두드러기로 진단되면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필요하면 용량을 조절하거나 오말리주맙 같은 치료를 고려합니다. 다만 호흡곤란, 입술이나 눈꺼풀 부종, 어지럼증이 동반되면 즉시 응급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일상에서는 미지근한 물로 짧게 씻고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넉넉히 바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순면 잠옷을 입고 이불을 너무 두껍게 덮지 않으며, 알코올이나 카페인, 매운 음식은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6주 이상 이어지거나 팽진이 반복되면 피부과나 알레르기내과에서 정확한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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