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드는 모기 트랩은 흑설탕과 이스트를 미지근한 물에 녹여 페트병에 넣고, 병 윗부분을 잘라 거꾸로 꽂아 깔때기 모양으로 만드는 방식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스트가 발효하면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로 모기를 유인하는 원리예요.
다만 효과는 기대보다 약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사람이 내쉬는 숨과 체온이 훨씬 강한 유인 요소라서, 사람이 있는 방에서는 트랩보다 사람에게 먼저 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트랩은 보조 수단으로 생각하시고, 당장 괴롭다면 실내용 훈증기나 스프레이형 살충제가 훨씬 빠르게 효과를 봅니다. 살충제는 사용 후 환기를 꼭 해 주세요.
근본적으로는 모기가 들어오고 자라는 곳을 막는 게 중요합니다. 방충망의 찢어진 곳, 창틀 물구멍, 화장실과 베란다 배수구를 막아 주시고, 화분 받침이나 물이 고인 곳은 비워 주세요. 잘 때는 모기장을 쓰시면 가장 확실하게 편히 주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