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는 눈에 보이는 몇 마리보다 숨어 있는 개체가 훨씬 많아서, 스프레이만으로는 잘 안 잡힙니다. 가장 효과적인 건 겔 형태의 독먹이(베이트)입니다. 싱크대 하부, 냉장고 뒤·아래, 가스레인지 옆 틈, 세탁기 주변처럼 따뜻하고 습한 곳에 팥알 크기로 여러 군데 나눠 짜두세요. 한 곳에 많이 짜는 것보다 소량 다지점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이때 살충 스프레이는 같이 쓰지 않는 게 좋습니다. 약 냄새 때문에 벌레가 먹이를 피하거든요. 동시에 물기와 음식 부스러기를 없애고, 배수구·에어컨 배관·문틈 같은 유입 경로를 실리콘이나 방충망으로 막아야 재발이 줄어듭니다. 보통 2~3주면 눈에 띄게 줄고, 한 달 뒤 베이트를 새것으로 교체하면 좋습니다. 그래도 계속 나온다면 옆집이나 공용 배관에서 유입되는 경우라 전문 방역 업체 상담이 답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