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처음부터다채로운감자탕
adhd검사를 받아보고 싶은데 아니면 돈 아까울까봐 고민돼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제목 그대로 검사를 받아보는게 맞을지 고민이 돼서 제가 겪었던 것들 나열해 볼까 합니다.
어릴때는 책을 워낙 좋아하기도 했고 성격이 내성적이라 바깥 어른들 보기에는 차분하다 애가 얌전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엇는데 정작 저를 더 잘 아시는 부모님은 항상 칠칠맞다고 많이 얘기하셨습니다.
최근 adhd인가 하는 의심이 강해져서 어릴때를 생각해보니 현장학습 동의서 같은것들 부모님 서명 받아야 하는 것들 있잖아요 그런거나 준비물 챙겨야하는걸 미리미리 못 챙기고 당일날 아침에 얘기햇다가 자주 혼낫던 기억도 잇고, 책을 좋아하긴 햇는데 밥 먹을 때나 화장실 갈 때 지루하니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땐 휴대폰이 없었어서 그랬나 싶어요.
다른 물건 정말 잃어버리면 곤란한 지갑이나 휴대폰 같은건 정말 잘 안 잃어버리는데 악세서리랑 서류관리를 유독 힘들어해서 자주 잃어버려요. 그래서 요즘은 거의 모든 물건을 파우치로 분류해서 가지고 다니고, 집에 두는 물건은 정리함을 쓰는데도 뭔가 자꾸 지저분해집니다;; 꺼내쓰기 착착 편하데 정리하는게 넘 어려워요
결정적으로 고등학생 때 다니던 영어학원 원장님이 저 가르치신지 2년차인가 검사를 받아보는게 어떻냐고 제안해 주셨어요. 원장님도 adhd가 잇는데 모르고 계시다가 미국에서 대학생활 하면서 알게 됐다고, 근데 너를 쭉 보니 나랑 비슷한거 같다 한 번 가봐라 라고 제안을 주셨는데 그 때 저도 처음 인식했던거 같습니다. 그러고도 벌쏘 몇년을 고민만 했는데..
요즘도 뭔가 해야 하는걸 알면서도 몸이 안 움직이거나, 정말 간단한 라면정도 끓이는 조리과정도 시작을 못 하겠고 글을 읽는데 계속 내용이 겉돌고 정신차려보면 계속 같은 부분에서부터 멍때리거나 자동우로 머리에서 딴생각이나 노랫소리가 들리고 하는 것들이 너무 힘들어요. 또 매일매일의 루틴들 정말 간단한거고 매일 나누ㅗ서 하면 시간도 별로 안 걸리고 힘들지 않은 일인데 자꾸 미루고 몰아서 하거나 거의 다 해가면서도 80퍼센트정도 마무리를 하면 그때부터 힘이 쫙빠져서 뒷심이 부족한가라눈 생각도 먾이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괴감도 많이 들고 지금은 대학교 다니고 있는데 공부가 너무 힘이 들어요.
항상 습관처럼 바쁘게 살아오긴 했습니다. 그래서 이게 지친건지 뭔지 adhd인지 약먹고 하면 나아질지 궁금하고.. 머리가 항상 뿌연 느낌인데 맑앗던게 언젠지 기옥도 잘 안 나고
검사 받아보는게 맞을꺼요?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걸까요
추가로 약 부작용에 대한 걱정도 듭니다. Adhd약이 감정을 더 가라앉게 한다고 들어서요
요즘 안 그래도 웃을 일이 없는데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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