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자유로운풍뎅이41
소장이 짧아지는 단장과 설사가 관련이 있을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장폐색으로 소장절제술로 소장을 약 70cm 가량을 절제하는 소장 절제술을 받았는데요.
그 이후로 수년간을 잦은 설사로 스트레스에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치의 선생님은 과민성으로 전도되어 그런것 같다고 하시는데
소장이나 대장이나 모두 짧아지면 이렇게 설사를 동반하게 되나요?
좋다는 식이요법 시중에 나와있는 관리법 조절법 유산균 먹는것부터
몸으로 할 수 있는 운동까지 모두 다 해봤지만
먹어도 설사 안먹어도 설사입니다.
어떤 방법 없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소장 절제 이후 설사가 지속되는 것은 비교적 흔한 현상이며, 단순히 과민성 장증후군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소장은 수분, 전해질, 담즙산, 영양소 흡수가 이루어지는 주요 장기입니다. 일부가 절제되면 흡수 능력이 감소하여 장 내로 수분이 많이 남게 되고, 그 결과 만성 설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회장(ileum) 부위가 절제된 경우에는 담즙산 재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대장으로 넘어간 담즙산이 대장 점막을 자극하면서 담즙산 설사(bile acid diarrhea)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절제 길이도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소장은 약 300에서 600 cm 정도 길이를 가지며 약 70 cm 절제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심한 단장증후군(short bowel syndrome)을 유발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그러나 절제된 위치가 회장 말단이거나, 수술 후 장 운동 변화 또는 담즙산 흡수 장애가 동반되면 설사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또한 소장 절제 후에는 소장 세균 과증식(small intestinal bacterial overgrowth)이나 지방 흡수 장애가 발생해 설사와 복부팽만이 반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적으로는 몇 가지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담즙산 설사 여부, 지방변(지방 흡수 장애), 소장 세균 과증식, 췌장 외분비 기능 저하 등이 대표적인 평가 대상입니다. 실제로 담즙산 설사는 담즙산 결합제인 콜레스티라민(cholestyramine) 또는 콜레세벨람(colesevelam)에 잘 반응하는 경우가 많고, 세균 과증식이 원인일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기도 합니다.
치료 접근은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는 식사를 소량씩 자주 하는 방식, 지방 섭취 감소, 수용성 식이섬유(psyllium 등) 보충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약물로는 장운동을 억제하는 로페라마이드(loperamide), 담즙산 결합제, 또는 필요 시 항생제가 사용됩니다. 단순 식이요법이나 유산균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장 절제 후 만성 설사 환자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원인 평가를 다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Sleisenger and Fordtran’s Gastrointestinal and Liver Disease; AGA Clinical Practice Update on Chronic Diarrh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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