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선물받고 안 쓰는 향수 활용법 알려주세요

선물 받았는데 향이 취향이 아니라 안 쓰는 향수가 몇 개 있어요. 버리긴 아까운데 디퓨저로 만들어서 써도 될까요? 에탄올이랑 섞어야 하는지 비율은 어떻게 되는지 아니면 옷장에 방향제로 쓰는 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향수는 원래 피부에 소량 분사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디퓨저처럼 장시간 대량 증발시키는 용도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향수 자체에 이미 에탄올, 향료, 고정제가 들어 있다보니 휘발 속도가 빠르고, 디퓨저처럼 지속 확산에 최적화되어 있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내 향 용도로 활용은 가능한데요, 가장 쉬운 방식은 향수를 그대로 작은 유리병에 담은 후에 우드 스틱을 꽂는 것입니다. 이미 향수 안에 알코올이 있어 확산은 될 수 있으나, 다만 너무 빨리 날아갈 수 있긴 합니다. 따라서 지속력을 높이고 싶다면 디퓨저 베이스를 추가해 희석하시면 되고, 비율은 대체로 향수 30~50% + 디퓨저 베이스 50~70%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취향에 따라서 향이 약하면 향수 비율을 높이고, 너무 강하면 베이스를 늘리면 됩니다. 별도로 에탄올을 더 넣는 것은 보통 권장되지 않는데요, 이미 향수에 알코올이 포함되어 있고, 추가 에탄올은 너무 빨리 증발시켜 지속력을 낮추거나 화재 위험만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향수에 색소가 들어간 경우에는 가구에 흘리면 얼룩이 남을 수 있으므로 유리 용기에 사용하시고 어린이나 반려동물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작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적절히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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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선물받았지만 취향에 맞지 않아 쓰지 않는 향수는 버리기보다는 집안에서 다른 방식으로 활용해 보세요. 가장 흔한 방법은 디퓨저로 만드는 것인데, 향수 자체가 이미 알코올과 향료가 섞여 있는 액체라서 그대로 사용해도 어느 정도 향이 퍼집니다. 다만 확산력이 약할 수 있기 때문에 무수에탄올이나 디퓨저 베이스를 섞어 희석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향수와 에탄올을 2:8 또는 3:7 정도의 비율로 섞으면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도 확산력이 좋아집니다. 유리병에 섞은 뒤 리드 스틱을 꽂아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공간 전체에 향이 퍼집니다.

    또 다른 활용법은 옷장이나 서랍의 방향제로 쓰는 것입니다. 향수를 화장솜이나 작은 천에 뿌려 옷장 구석에 넣어두면 옷에 은은한 향이 배어 나오고, 서랍 속에서도 오래도록 향이 유지됩니다. 단, 옷감에 직접 많이 뿌리면 얼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즉, 안 쓰는 향수는 디퓨저로 만들어 공간에 향을 퍼뜨리거나, 옷장·서랍에 두어 방향제로 활용할 수 있어요. 피부에 직접 바르지 않더라도 생활 공간에서 은은하게 즐길 수 있으니 버리지 말고 이런 방식으로 재활용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