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영어회화가 능숙하지 않은 3-40대가 국내 대학원에서 영어로 강의를 듣고 토론을 하게 된다면?
안녕하세요. 질문을 하기에 앞서 제 영어 실력부터 말씀드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영어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가벼운 대화를 하고, 논문과 원서를 읽는 것에는 문제가 없지만 깊은 프리토킹, 토론, 영어강의를 듣는 데는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교육 관련 일을 하고 있는데 제 인생계획상 이르면 30대 중반, 늦으면 40대 중반에 철학과 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할 계획입니다. 관련 전공 공부는 줄곧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국내 대학원을 갈 생각인데 그곳에서도 영어로 강의를 듣고 토론하고 발표할 일이 있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대학원에 가기로 계획한 나이가 아직은 멀었고, 지금은 여러 가지 일들로 바빠서 가고 싶은 대학원 전공 관련 공부만 하고 있습니다. 따로 시간 내서 전공 공부만 미리 하는 것도 버거운 상황에서 전공 공부가 언어 공부보다는 먼저일 테니 지금처럼 쭉 전공 공부만 하다가 박사 진학 1-2년 전부터(이르면 30대 초, 늦으면 40대 초겠습니다.) 다시 영어회화 공부를 해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걱정이 많은 제게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오르더라고요.
30대 중반이나 40대 중반이 되어서 다시 영어를 하게 된다면 그때는 실력이 많이 퇴화되지 않을지? 비교적 어릴 때(절대 3-40대가 늙었다는 게 아닙니다!)에 영어를 계속 해둬야 하는 것은 아닌지? 그때 되면 실력이 많이 더디게 늘지는 않을지? 이런 걱정들이요. (언어 감각은 나름 괜찮은 편이라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영어회화 공부를 해야 할까요? 지금은 바쁘니 전공 공부에 치중하다가 대학원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때 쯔음에 시작해도 늦지 않을까요? 생각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참고로 전업 학자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그냥 공부가 좋고, 지금 하고 있는 일과 관련한 박사학위를 따서 여러 가지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어서 하는 것입니다. 이를 고려해서 답 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