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제품

해외판매된 티비를 수입해 싸게 파는 티비 어떤가요?

티비를 사려고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까 삼성 티비중에 같은 모델이라도 가격이 30-40만원 싼게 있어서 보니까 북미수출상품으로 이걸 우리나라꺼로 조정하여 파는 건데 삼성전자에서 AS는 안되고 산곳에서 AS가 된다고 합니다. 이런 제품 싸게 사서 보는거 어떤가요? 티비는 왠만하면 고장 안나자나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은거 같습니다. 티비는 잘 고장나지 않는다는 말도 맞지만 역수입(해외직구)스마트 티비, 특히 개조(로컬변경)를 거친 제품은 삼성 공식 AS가 안됩니다.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강제로 개조했거나 제품 상태가 정식 유통품이 아니라서 좀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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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물론 대부분의 상황에서 고장은 안나죠

    그런데 배송기간이 길고 배송중에 문제가 생기거나 사용중에 패널은 멀정하더라도 다른 부분에서 문제 생기면 수리받기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머 물론 티비가 한번 설치하면 계속 그자리에 있는 기기니까 그냥 감안하고 사는 경우가 있기는 한데 저는 그래도 불안하니까 내수용 티비 삽니다.

  • 두 분 말씀대로 저도 권하지 않습니다만, 이유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티비는 웬만하면 고장 안 난다고 하신 그 말씀이 맞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이 제품의 위험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쪽에 있습니다. 화면은 멀쩡한데 못 쓰게 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먼저 확인하실 건 지상파입니다. 북미용 티비는 우리나라 방송 주파수와 채널 정보가 달라서 안테나를 꽂아 지상파를 직접 받아 보려 하면 제대로 안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톱박스나 케이블을 연결해 보실 거라면 상관없지만, 안테나로 보실 계획이 조금이라도 있으시면 이건 치명적입니다.

    두 번째가 진짜 문제인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입니다. 판매처에서 우리나라용으로 조정했다는 건 티비 안의 지역 설정을 손봤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티비는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으면 알아서 업데이트를 받습니다. 그 업데이트가 들어오는 순간 손봐둔 설정이 원래대로 돌아가는 일이 있습니다. 화면이 영어로 바뀌거나, 심하면 먹통이 되어 다시 손을 봐야 합니다.

    이때 산 곳에 다시 보내야 하는데, 몇 년 뒤에도 그 업체가 남아 있을지가 문제입니다. 삼성 서비스센터는 전국 어디에나 있고 십 년 뒤에도 있지만, 소규모 수입업체는 그렇지 않습니다.

    세 번째는 앱입니다. 티비 안의 지역이 미국으로 잡혀 있으면 웨이브나 티빙, 쿠팡플레이 같은 국내 서비스 앱이 목록에 아예 안 뜨거나 설치가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는 대개 되지만 국내 서비스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전압도 한번 물어보세요. 북미는 백이십 볼트를 쓰는데 요즘 제품은 대부분 양쪽 다 되는 방식이라 괜찮지만 아닌 것도 있습니다. 변압기를 따로 쓰셔야 한다면 번거롭고 전기도 더 먹습니다.

    반대로 이런 경우라면 괜찮습니다. 셋톱박스로만 보시고 앱은 크롬캐스트나 파이어티비 같은 작은 기기를 따로 꽂아 쓰실 생각이시라면, 티비를 그냥 화면으로만 쓰시는 셈이라 위험이 확 줄어듭니다.

    다만 삼십에서 사십만 원 차이 때문이라면 다른 길도 보세요. 정품 중에서도 작년 모델이나 전시품, 리퍼 제품을 찾으시면 비슷하게 아끼면서 정식 서비스는 그대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티비는 십 년 가까이 쓰는 물건이라 그쪽이 마음이 훨씬 편하실 겁니다.

  • 요즘 TV가격이 비싸서 3~40만원이라도 싸게 사고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전자제품이 역수입되어서 AS가 산곳에서만 되고 삼성에서 안된다면 구매를 권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