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 절대 비정상 아니에요.
진짜 마음이 너무 아파서 스스로를 방어하려고
발버둥 치는 거라 생각해요.
전여친분한테 크게 데이고 버림받았던 기억이 뇌에
트라우마처럼 콱 박혀 있는 상태인 거죠.
그러니까 누굴 만나서 행복해지려고 하거나 사랑을 느껴도
무의식 중에 '어? 이러다가 또 버림받으면 어쩌지?
차라리 이럴 바엔 아예 기대를 안 하는 게 낫겠어'
하고 경보가 울리는 거예요.
"인생 망했다, 수급비나 받으며 대충 살까"
하는 생각도 진짜로 그렇게 살고 싶다기보다는
앞으로 또 그런 비참한 상처를 겪느니 차라리 아무것도 안 하고
모든 걸 내려놓고 싶을 정도로 마음의 에너지가 완전히
바닥났다는 뜻이에요.
열심히 해봤자 또 상처받을까 봐
아예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는 방어기제 같은 거죠.
본인 이상한 사람 절대 아니니까 자책하지 마세요.
그만큼 그때 그 이별의 상처가 엄청 컸던 거예요.
마음이 너무 지치고 힘들 땐 억지로 긍정하려고 하지 말고
'내가 그때 진짜 많이 아팠구나' 하고
그냥 그 감정 흘려보내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