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눈에띄게딱딱한라임나무
아이에게 소리치며 훈육하는건 안좋겠죠?
이번 연휴에도 아이와 참 많이 싸운거 같습니다. 너무 말을 듣지 않아서 제가 소리를 좀 쳤는데 배우자가 소리치는건 좋지 않다고 저에게 이야기하는데 제가 소리치지 않으면 말을 듣지를 않거든요. 어떻게 하죠??
6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소리를 지르면 순간적으로 말을 듣게 할수 잇지만 반복되면 아이가 내용보다 '혼나는 것'을 피하는데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참을 필요는 없습니다. 짧고 단호하게 규칙을 말하고 선택지를 주거나 행동에 따른 결과를 일관되게 적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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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이수정 보육교사입니다.
소리치는 훈육은 장기적으로 효과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당장은 공포감에 말을 잘 듣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어떤 걸 잘못 했는 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효과가 없는 것 입니다.
아이에게 말을 안들으면 어떻게 되는 지 행동제한을 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장난감 정리해" -> 안하면 장난감 2일동안 가지고 놀기 금지
"숙제 해" -> 안하면 하루종일 자유시간 금지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소리를 지르는 훈육은 장기적으로 효과가 없고 부모, 아이 모두에게 상처가 됩니다.
한번 말하고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게 돕는 게 더 좋습니다.
딱 한번 말한 뒤 아이가 안 움직이면 말 없이 아이 손을 잡고 함께 이동해서 행동을 시작하도록 물리적인 조력을 해주세요.
또는 멀리서 크게 여러 번 말하는 거 보다는 가까이 가서 아이 눈을 마주치고 어깨나 손을 다정하게 터치한 뒤, 낮고 단호한 목소리로 전달해 보세요. 그게 더 잘 먹힙니다.
안녕하세요. 이미영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소리치면 당장은 말을 들을 수 있지만 반복되면 아이가 내용보다 부모의 화에만 반응하게 될 수 있습니다. 지시는 짧고 구체적으로 한 번에 하나씩 하고 안했을 때의 결과를 미리 정해 일관되게 적용해보세요. 화가 올라오면 잠시 거리를 둔 뒤 낮은 목소리로 다시 말하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아이에게 소리치고 같이 싸우면서 화내는 모습은 어른답지 못하고 부모님 자격이 없는 아주 나쁜 훈육방식입니다.
배우자분의 말이 정확하고 아이에게 소리치는 건 아이가 잘못된 방향으로 클 가능성이 높아요. 부모님은 아이의 거울이고 부모님의 언행을 고대로 따라하고 무의식적으로 습득합니다.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아이에게 큰소리로 소리치거나 화내거나 때리거나 하는 모습은 절대 안됩니다. 그러니까 아이들과의 사이가 좋지 않은 거에요. 항상 말씀드리는 거지만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여서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뭐가 그렇게 억울하고 화나는지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공감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아무래도 화낼 수밖에 없는 마음도 이해됩니다ㅜㅜ
배우자분 말씀도 맞고 작성자분마음도 충분히 이해해요. 소리치지 않으면 듣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 정말 많이들 경험하시는 거예요. 그런데 소리를 지르면 그 순간은 아이가 놀라서 듣는 것 같지만 점점 소리가 커야 듣게 되고 더 작은 목소리는 듣지 않게 되는 악순환이 생기게 된답니다. 아이는 무슨 말인지 듣는 대신 엄마가 화났다는 것만 느끼게 되고 정작 해야 할 말은 잘 전해지지 않게 돼요.
그렇다고 갑자기 소리치지 않으려고 하면 정말 힘들어요. 그래서 조금씩 바꿔가시면 돼요. 먼저 소리가 나오려고 할 때 잠시 숨을 세 번만 쉬어보세요. 그래도 화가 가라앉지 않으면 "엄마 지금 너무 화가 나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얘기할게" 라고 말하고 잠시 자리를 피하시는 거예요. 아이에게도 화가 난다고 해서 소리치지 않고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거 자체가 가장 큰 배움이 된답니다.
그리고 목소리는 낮추고 단호하게 말해보세요. 큰 소리보다 가까이 다가가서 눈을 보고 짧게 말하는 것이 훨씬 더 잘 전달돼요. "이제 그만해" 보다는 "위험해, 여기서 하면 안 돼" 라고 정확히 이유를 함께 말해주시면 아이도 이해하고 따르게 된답니다.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 것 같을 때는 먼저 아이의 마음을 살짝 알아주세요. "하고 싶은 거 아직 더 하고 싶었지" 라고 먼저 인정해주고 나서 "하지만 이제 ~해야 해" 라고 이야기하면 훨씬 부드럽게 받아들여요. 반대로 소리치지 않고 아이가 따랐을 때는 "오늘 엄마 말 듣고 잘 해줘서 고마워" 라고 꼭 알려주시면 그 행동을 더 배우게 된답니다.
한 번에 다 바뀌지 않아도 괜찮아요. 소리치고 나서 뒤에서 "아까 소리쳐서 미안했어, 그래도 ~하는 건 안 돼" 라고 다시 이야기해주시면 돼요. 노력하고 계신 것만으로도 충분하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조금씩 연습하다 보면 분명히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온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