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생리때 생리통이 아닌 쥐어짜는듯한 복통이 있는데 왜 그런건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복용중인 약
편두통약
배에 가스가 차거나 큰일을 볼때
누가 아래로 손을 넣어서 자궁을
꽉 잡아쥐는듯한 고통이있습니다
찾아보니 항문통?이 있으신 분들이 계시던데
저는 항문보단 조금더 위인 배에 가깝습니다
통증이 짧지만 강하게 찌르르 올라와서 눈을
질끈 감을 정도로 통증이 올라옵니다
시간은 한 2,3초?
진통제를 먹으면 가스가 찰땐 괜찮지만
큰일을 볼때 배에 힘을 주면 약하게
통증이 올라올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배가 아플때 방귀를 뀌거나
큰일을 보면 한동안은 통증이 없다가
또 가스가 차거나 화장실에 가고 싶을때
통증이 올라와요
3,4일쯤 되면 생리통이 사라지는데
그럼 그때 쥐어짜는듯한 통증도 사라집니다
아, 그리고 화장실에 가서 큰일을 볼때도
힘을 주면 진짜 배가 찢어질듯이 아파서
눈물이 날 정도로 너무 아픕니다..
근데 딱 어떤 상황일때만 아프고
병원 갈 시간이 없어서 계속 병원을 안 가봤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생리가 끝난지 2주만에
생리를 또 하게되서 혹시 이게 심각한건지
병원을 가봐야하는지
예상가는 원인은 뭔지 여쭤보고싶습니다ㅠㅠ
(쥐어짜는 고통은 생긴지 꽤 됐습니다 몇년정도
)
1개의 답변이 있어요!
말씀하신 증상은 전형적인 일반 생리통과는 양상이 다릅니다. 생리 기간에만 나타나고, 배에 가스가 차거나 배변 시 힘을 줄 때 2–3초 정도 매우 강하게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항문 바로 위, 하복부 깊은 곳에서 올라왔다가 사라지는 양상이라면 자궁과 직장, 골반저 근육이 동시에 관여하는 통증일 가능성이 큽니다.
가장 흔히 의심되는 원인은 자궁 수축과 직장 자극이 서로 영향을 주는 경우입니다. 생리 중에는 자궁을 수축시키는 물질이 증가하고, 자궁은 해부학적으로 직장과 매우 가깝기 때문에 가스 팽만이나 배변 시 복압이 올라가면 자궁과 주변 인대, 골반저 근육이 순간적으로 강하게 수축하면서 짧고 예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통증은 방귀를 뀌거나 배변 후에는 한동안 사라졌다가 다시 가스가 차면 재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몇 년간 반복되고, 배변 시 “찢어질 듯한” 통증이 동반되며, 최근에는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져 생리 종료 2주 만에 다시 출혈이 발생했다는 점은 단순 기능성 통증만으로 보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 이런 경우 감별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자궁내막증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생리 시 직장 쪽으로 뻗치는 극심한 통증, 배변 시 통증, 가스 찰 때 심해지는 통증, 생리 주기 이상을 함께 보일 수 있으며 초기에는 검사 없이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외에도 자궁근종, 선근증, 골반저 근육 경련, 과민성 장증후군이 생리와 겹쳐 악화되는 경우도 고려 대상입니다.
정리하면, 통증이 짧지만 매우 강하고 특정 상황(배변, 가스, 생리)에 반복되며 수년간 지속됐고, 최근 생리 이상까지 동반된 상태이므로 단순 생리통으로 넘기기에는 근거가 부족합니다.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초음파 검사, 필요 시 추가 검사로 자궁·난소·골반 구조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한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