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뇌손상인거 같습니다.
제가 한순간의 너무나 잘못된 선택으로 지인의 권유로 제작년 부터 작년 2월 까지 필로폰 을 하였습니다. 필로폰을 할 당시 과호흡 상태가 와 말도 못하고 숨이 잘안쉬어져서 죽는 게 무엇인지 느꼈습니다. 그러고 제가 차마 담기 힘들지만 이로인해 구속이 되었고 단약을 한지가 1년이 넘었습니다. 필로폰으로 인해 부작용을 경험한뒤 몇달후 부터 숨을 쉬는게 의식이 되고 숨이 짧아지고 뇌에 산소공급이 부족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증상은 심해져 가고 두뇌회전이 잘 되지 않고 어떤 일을 할때 가만히 생각하다가 순간 저도 모르게 멍을 3분 정도 때리고 있고 머리가 한번씩 몽롱 하면서 머리가 무거워 집니다. 고개를 정자세로 머리와 일자가 되게끔 앉아 있으면 목이 머리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마치 제 머리가 제가 기대고 있는 벽이랑 서로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것 처럼 머리가 벽에 붙습니다. (무게를 버티고 있는게 힘든것) 그러고 한번씩 운동을 할때도 머리가 무거워지면서 두통과 어지럼증이 동반이 되고 한번씩 기상시에 세상이 빙글빙글 돕니다. 어쩔때는 제가 바라보는 사물이나 시선 들이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고 비현실적이 됩니다. 조그만 소리에도 신경이 예민해집니다. 운전을 하고 있다보면 손끝이 저리면서 손발이 차가워지고 명치 저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범씩 소화가 되질않아서 힘든적도 있습니다. 혈압도 낮엔 고혈압 저녁엔 저혈압이 되었고 이 모든 증상으로 인해 안과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심장내과 등 복부,폐 심장초음파 망막신경 피 검사를 모두 하였으나 정상이고 이상없음 소견이 였습니다. 정신과 에 가서 자낙스를 처방 받았으나 병이 치료가 되는거 같지 않아 어디과에 가서 무슨 진료 , 검사를 받아야할지 알고싶습니다. 너무 힘들고 자는 시간이 너무 좋습니다.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이렇게 고통 받고 있어 제가 벌을 받는것이겠지만 너무나 힘들어서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중독에서 벗어나는 것이 참 쉽지는 않지요. 이미 여러 검사를 통해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들으셨다면 추가적인 검사는 필요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건강한 생활을 회복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도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우리나라에서는 정신과 의사라도 마약 관련 치료의 경험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솔직히 저도, 정신과 전공을 하지만, 마약 관련 치료 경험이 거의 없습니다.ㅠㅠ)
대학 병원급이나 , 마약 관련 치료 시설이 있는 (경험이 있는)
국립 병원 문의를 해 보시는 것이 , 최선으로 보이긴 합니다만...
(경남 기준, 부곡 정신병원에 있었는데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빠른 호전을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