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학대를 받아왔습니다

아주 어릴때부터 초등학교 졸업때까지 신체적 정신적 폭력이 오갔고 중학교 재학 당시 정신적 학대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20살인데요 이제 이해는 합니다 제게 그렇게 했던 가족들의 마음과 그 당시의 상황들을요 근데 혼란스러운건 최근 들어 이제 우리 가족을 슬슬 용서해야할 시기가 오는것 같다고 느껴지는 것입니다 아무리 해도 용서가 잘 안되는데 용서하고 살아야 할까요? 만약 용서를 한다면 어떤 마음을 가져야 용서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지금 제 가족들을 너무나도 사랑하고 있습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용서는 그들을 위해 하는게 아닙니다.

    그게 설사 가족이더라도

    내게 트라우마를 주엇다면 어떻게 용서를 합니까 ??

    그러나 용서라는 단어를 떠올리신 다면 대단한 용기를

    내신거라 생각해요

    나자신 불쌍했던 (?) 찍소리도못하고 당햇던 중학교때 나 ...

    무력했던 나 를 생각하면

    그까짓 용서쯤이야 ... 생각도 드신걸까요 ??

    저는 진짜 속마음에서 우러나는 용서까지 정말 긴시간이

    걸렸어요.

    나를 진짜로 사랑할수있고 ,

    수용할때 ... 진짜 용서가 이루어 집니다.

    사랑은 의도해서 할수있지만 ,

    용서는 일어나는 거라 생각해요 ...

    꼭 성공하시길 기도할게요 !! 힘내세요 😌🍀✨

  •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불일치할때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질문자님이 용서를 고민하신다는 건, 이젠 상처를 이겨내고 성숙해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질문자님이 행복하다고 해서, 과거에 자신에게 부채감이나 죄책감을 느끼실 필요는 전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이는 고통의 세월들을 부정하는 것이나, 과거의 나를 배신하는 게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어린아이가 버텨온 것에 대한 의미이자 진정 자신이 바래오던 모습일겁니다.

    용서의 결정권은 타인이 아닌 온전히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용서하고 싶지 않다면 안하셔도 그 누구도 비난하지 못합니다.

    다만 그것이 이유를 넘어서, 무기가 되는 것만 주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는 어릴때 상처받았으니까, 난 가족들에게 이럴 수 밖에 없어.)

    급하게 써내려가느라 다소 두서가 없고 엉망이네요. 조금이나마 힘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그게 참 마음이 복잡할 수밖에 없는 노릇입니다요 아무리 가족이라해도 어린 시절의 아픔이라는게 쉽게 잊히는게 아니니 말입니다 굳이 억지로 용서하려고 애쓰기보다는 그냥 지금 느끼는 그 사랑하는 마음 그대로 하루하루를 잘 지내보는건 어떨까 싶습니다요 시간이 더 흐르면 자연스레 마음이 평온해지는 때가 올테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본인 마음부터 잘 다독여주면서 지내보시길 바랍니다요.

  • 이루말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을 잘 견뎌 내시어 정말 대견하십니다. 그러한 괴로움 속에서도 또 가족을 용서하려는 마음도 가지시니 진짜 대단하십니다.

    다만 사랑하는 마음과 용서하는 마음은 완전 똑같진 않으니깐요. 앞으로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 나가시 돼, 혹시 응어리진 마음이 여전히 곳곳에 도사리고 있을 수도 있으니, 용서는 마음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차츰차츰 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비가 오지 않아 갈라진 땅처럼 오랜 인고의 세월을 거친 마음도 아직 완전히 봉합되진 않을 수 있으니깐요. 진심으로 단전에서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는 확신의 용서가 나올 때까지 가족과 사랑하는 시간 보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