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산전 검사 결과 문자 내용 때문에 많이 놀라고 걱정스러우셨겠습니다.
검사 결과, 아내분의 연령대(만 40대) 중에서 동년배 여성들과 비교했을 때 가임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난소의 예비 기능(남은 난자 수)이 동년배 평균에 비해 다소 감소해 있어, 난소 나이가 실제 연령보다 조금 더 빠르게 진행된 상태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AMH 검사는 현재 남아 있는 난자의 양(난소 예비능)을 추정하는 지표이나 난자의 '질(임신 성공률이나 건강함)'을 100%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난자의 질은 여성의 실제 연령이나 전반적인 건강 상태, 생활 습관 등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수치가 다소 낮더라도 자연임신이나 임신 시도가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문자에 안내된 대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아내분과 함께(또는 동행하여)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AMH 수치와 함께 자궁 초음파 검사 등 난소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받아야 하겠고, 임신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현재 난소 예비능 상태를 고려하여 자연임신을 시도할 기간을 효율적으로 설정할지, 혹은 난임 시술(배란 유도나 난자 냉동, 시험관 시술 등)의 도움을 조기에 받을지 산부인과 전문의와 구체적인 로드맵을 상의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과가 예상보다 낮아 마음이 무거우시겠지만, 이는 현재 몸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더 알맞은 임신 준비 방향을 잡기 위한 중요한 정보이므로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병원 상담을 먼저 진행해 보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