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오른쪽 배꼽 주변이 불편한데 어떤 증상과 유사 한지 궁금해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통증이 생기고, 불편하기 시작한 건 11일 새벽부터였습니다. 처음엔 찌릿찌릿하게 콕콕 쑤시듯이 아파서 배를 움켜잡을 정도였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괜찮아져서 잠에 들었고, 아침에 가스가 많이 찬 느낌이 들어서 평소처럼 배출을 하려고 하다가 그대로 속옷에 실수를 했습니다. 그래서 화장실로 가서 씻는데 배가 아파서 앉으니 찔금 정말 묽은 물 설사를 하더라고요. 다 나온 거 같진 않은데 나오지는 않고 힘주면 통증만 생겨서 그냥 일어났습니다.

그러고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니 눌러보라고 해서 통증이 있는 부분을 꾹 누르니깐 안쪽이 멍든 곳을 누르는 것처럼 아픕니다. 원래 세게 누르면 아프다 싶은데 이건 눌러서 아픈 게 아니고 안쪽 어딘가가 아픈 느낌이 확실해요. 그렇다고 통증이 복통이라고 하기엔 조금 그런 그냥 불편한 느낌입니다. 세게 누르고 나면 한 30초~1분 정도 찌릿찌릿하다가 사라지고, 힘을 주거나 어떤 특정 행동에서 아픔이 미세하게 느껴집니다.

식중독 장염인가 했는데, 처음 통증이 있던 날 설사를 한거 외에 그 후에는 설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루 2회 변도 꼬박 봤고, 가스도 아예 배출이 안되지 않았고요. 그냥 배만 계속 묵직하니 불편해요. 밤에 자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딱 하루 속이 엄청 매스꺼운 느낌이 들긴 했지만 제가 커피를 자기 전에도 즐겨 마셔서 종종 있던 증상이고, 식욕저하도 없고, 체중 감소도 전혀 없고, 혈변도 없고, 설사도 안 하고, 열도 없고, 그런 증상이 없습니다.

생리 예정일이 5일 전 이긴 합니다만 배꼽 바로 아래가 아프긴 했어도 오른쪽 아랫배와 오른쪽 배꼽 옆 부분이 아픈 건 처음입니다. 배가 계속 꾸르륵 거리는게 좀 있긴 하고, 계속 가스가 찬거 같은 느낌이랑 변이 나와야 할거 같은데 못 나오고 있는 느낌은 계속 들어요. 그런데 뭐가 나오진 않습니다. 이 와 같은 증상으로 보았을 때 알 수 있는 게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설명하신 증상만으로 특정 질환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 양상은 급성 장염 이후 장이 예민해진 상태, 가스 저류, 일시적 장경련 같은 기능성 위장관 증상과 어느 정도 맞는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처음에 묽은 설사가 있었고 이후에는 심한 설사·발열 없이 “묵직하고 불편한 느낌”, “가스 찬 느낌”, “꾸르륵거림”, “변이 남은 것 같은 느낌”이 지속되는 경우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오른쪽 배꼽 주변에서 시작된 통증이라는 점 때문에 충수염(맹장염) 초기 양상도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습니다. 실제 충수염은 처음에는 배꼽 주변 불편감이나 체한 느낌처럼 시작했다가 시간이 지나며 오른쪽 아랫배로 통증이 이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점점 통증이 심해지고, 움직일 때 아프며, 식욕저하·메스꺼움·발열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는 다음 점들이 상대적으로 덜 전형적입니다. 열 없음, 식욕 유지, 지속적 설사 없음, 증상 악화가 크지 않음, 일상생활 가능함 등입니다.

    또 생리 예정 전이라면 장운동 변화, 골반 주변 불편감, 배란·생리 관련 장 자극 때문에 오른쪽 아랫배가 예민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눌렀을 때 안쪽 멍든 느낌”, “힘줄 때 찌릿함”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단순 가스 문제라고만 보기에는 경과 관찰은 필요합니다.

    특히 아래 증상이 생기면 빨리 내과·응급실 평가를 권합니다. 오른쪽 아랫배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 걷거나 점프할 때 아프다, 발열·구토가 생긴다, 배를 떼는 순간 더 아프다(반발통), 식욕이 급격히 떨어진다, 변·가스가 전혀 안 나온다 같은 경우입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자극적인 음식·카페인·과식은 줄이고, 수분 섭취와 경과 관찰을 하되, 불편감이 며칠 더 지속되거나 통증 위치가 더 명확히 오른쪽 아랫배로 진행하면 내과 또는 응급의학과에서 진찰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