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 백선?완선? 에 대한 확실한 치료법이 있을까요?
처음에는 사타구니 습진인 줄 알고 스테로이드 계열 연고만 발랐다가 나중에 병원가서 여러차례 진료를 보았더니 사타구니 무좀(백선,완선) 이라는 최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여러가지 연고를 써봤지만 라미실 연고가 가장 효과가 좋았는데 아무래도 위치가 계속 땀이 차는 곳이라 그런지 다 나은 것 같아도 2~3주 후면 다시 재발을 하더라구요(라미실 원스도 마찬가지).
확실하게 낫는 법은 없을까요? 혹시 약을 복용하면 뿌리가 뽑힐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사타구니 백선은 피부가 접히고 습기가 잘 차는 사타구니가 곰팡이 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피부 질환 입니다.
치료를 위해 사타구니가 습하지 않도로 작은 속옷이나 바지 착용을 피하고 항진균제를 바르면서 청결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보통 1~2주 정도 항진균제를 바르면 증상이 가라앉으나 피부 속에 숨어 있는 곰팡이균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2~3주 정도 항진균제를 더 바르도록 하고 잦은 서혜부의 물 접촉, 뜨거운 샤워, 잦은 비누 칠, 화학 제품의 사용, 환부의 때를 미는 행동을 피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사타구니에 발생하는 무좀, 즉 백선이나 완선은 완치하기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증상을 잘 조절할 수 있습니다. 피부의 주위 환경이나 개인의 생활습관에 따라 재발이 잦을 수 있습니다. 연고를 사용해 일정 기간 동안 증상이 개선되는 경우도 있지만, 자주 땀이 차고 습기가 있는 부위라서 재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질문자분께서 이미 여러 연고를 시도했고 특히 라미실 연고에서 효과를 보셨다고 하셨는데요. 연고뿐만 아니라 경구용 항진균제를 함께 복용하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경구용 항진균제는 균을 더 깊이까지 제거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경구용 약물은 간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복용 전에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본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습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선택하고, 땀이 났을 때 즉시 씻어내거나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관리와 함께 이런 생활습관의 개선도 병행하신다면, 증상을 좀 더 잘 조절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