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시원하지 않은 소변과 가끔 당기는 듯한 통증이 있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가장 큰 고민은 소변이 시원하지 않은 느낌이에요. 힘을 주고 소변을 다 본 후에도 잔뇨감이 있고, 힘을 주지 않았는데도 소변이 조금씩 나와요. 가끔 이런 잔뇨감 때문에 힘을 주면 밑이 아프거나 정액이 나올 때도 있고 대변을 볼 때도 힘을 주면 정액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20대인데 벌써 전립선 비대증이나 그런 문제가 있는 걸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20대에서 전립선비대증이 주원인인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은 대개 40대 이후부터 의미 있게 증가하므로, 현재 증상은 전립선비대증보다는 만성 전립선염·골반통증증후군, 요도염, 방광 과민, 배뇨 시 과도하게 힘주는 습관, 골반저 근육 긴장, 드물게 요도협착 등을 먼저 생각합니다. 남성 배뇨증상은 전립선 문제만으로 생기지 않고 방광·요도·골반저 기능 문제와도 관련될 수 있습니다.

    소변을 다 본 뒤에도 남은 느낌이 있고, 힘을 주면 회음부나 밑 부위가 아프며, 정액이 조금 나오는 증상은 골반저 근육 긴장이나 전립선 주변 자극 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변을 볼 때 힘을 주면 전립선과 정낭 부위가 압박되면서 정액 또는 전립선액처럼 보이는 분비물이 나올 수 있어, 이것만으로 성기능 이상이나 전립선비대증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통증, 배뇨 불편, 잔뇨감이 반복된다면 만성 전립선염·골반통증증후군 범주로 평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질환은 골반·회음부 통증, 배뇨증상, 사정 관련 불편감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확인해야 할 것은 요도염과 방광염 여부입니다. 소변 볼 때 따가움, 요도 분비물, 성관계 후 발생, 고환 통증, 빈뇨가 동반되면 소변검사와 성매개감염 검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요도염이 의심되는 남성은 클라미디아와 임질에 대한 핵산증폭검사를 권고합니다. 증상이 애매해도 성관계 병력이 있으면 검사로 배제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비뇨의학과에서는 보통 소변검사, 소변 배양검사, 성매개감염 검사, 배뇨 후 잔뇨 초음파, 요속검사를 먼저 봅니다. 실제로 소변 줄기가 약한지, 방광에 소변이 남는지, 염증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치료 방향이 잡힙니다. 필요하면 전립선 진찰이나 전립선 초음파를 추가하지만, 20대에서 처음부터 전립선비대증 약을 먹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소변을 억지로 끝까지 짜내듯 힘주는 습관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힘을 주면 골반저가 더 긴장하고, 회음부 통증과 잔뇨감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카페인, 술, 매운 음식, 오래 앉아 있기, 자전거 안장 압박, 과도한 자위나 사정 후 자극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어 며칠에서 2주 정도 줄여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