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핸드폰을 많이 보면 정말로 시력이 떨어지고 눈질환이 발생하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요즘은 tv보다 핸드폰을 더 많이 보고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몇시간을 보고나면 시야가 흐려지고 눈에 이물질이 끼는 현상이 자주일어납니다.

핸드폰을 먾이 본것 때문일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스마트폰을 장시간 보면 실제로 눈에 여러 영향을 줍니다. 다만 어떤 메커니즘으로 작용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시야가 흐려지는 건 조절 과부하 때문입니다. 눈 안의 수정체는 가까운 거리를 볼 때 모양근이 수축하면서 두꺼워지는데, 스마트폰처럼 가까운 화면을 몇 시간씩 보면 이 근육이 지속적으로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오래 쓰고 나서 멀리 봤을 때 초점이 잘 안 맞는 느낌, 이른바 조절 경련이 여기서 옵니다. 잠깐 쉬면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50대에는 노안으로 인해 조절력 자체가 이미 줄어있는 상태라 더 빨리,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이물감은 거의 확실하게 안구건조증입니다. 집중해서 화면을 볼 때 눈 깜빡임 횟수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고, 눈물막이 제대로 유지되지 않으면서 각막 표면이 건조해집니다. 이물질이 낀 느낌, 뻑뻑함, 충혈이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영구적인 시력 저하 측면에서는, 근시 진행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들이 있지만 50대에서 스마트폰으로 인해 근시가 새로 생기거나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다만 황반에 누적되는 청색광 노출이 장기적으로 황반변성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논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직 인과관계가 완전히 확립된 건 아니지만, 50대 이후라면 무시하기도 어렵습니다.

    지금 당장은 20-20-20 규칙, 즉 20분 보면 20피트(약 6미터) 거리를 20초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상당히 줄어듭니다. 안구건조증이 지속된다면 인공눈물을 사용하시고, 증상이 쉬어도 안 나아지거나 시야 흐림이 지속된다면 안과에서 황반이나 수정체 상태를 확인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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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김지우 의사입니다.

    네. 말씀하신 증상은 핸드폰을 오래 본 것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핸드폰을 많이 보면 시력이 영구적으로 떨어진다"기보다는 눈의 피로와 안구건조증을 유발해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핸드폰을 오래 볼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눈 깜빡임 횟수 감소 → 눈물이 빨리 마름

    • 안구건조증 악화 → 이물감, 뻑뻑함, 화끈거림

    • 눈 근육 피로 → 초점이 잘 안 맞고 시야가 흐려짐

    • 장시간 근거리 작업 → 눈의 피로 증가

    • 수면 전 사용 시 → 눈의 피로와 수면 질 저하

    질문에 적어주신 "시야가 흐려진다", "눈에 이물질이 낀 것 같다"는 증상은 특히 안구건조증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다만 50대에서는 단순 피로 외에도 다음 질환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노안

    • 백내장

    • 녹내장

    • 황반변성

    • 당뇨망막병증(당뇨가 있는 경우)

    특히 다음 증상이 있다면 안과 진료를 권합니다.

    • 흐려진 시야가 쉬어도 회복되지 않음

    • 한쪽 눈만 유독 잘 안 보임

    • 눈앞에 검은 점이나 번쩍이는 빛이 보임

    • 시야가 가려지는 느낌

    • 눈 통증이 심함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30분마다 먼 곳 20초 이상 보기

    •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기

    • 화면 밝기를 주변 밝기에 맞추기

    • 인공눈물(보존제 없는 제품) 사용 고려

    • 취침 직전 장시간 사용 줄이기

    만약 흐려지는 증상이 눈을 몇 번 깜빡이거나 쉬면 좋아지고, 다시 휴대폰을 오래 보면 반복된다면 안구건조증과 눈 피로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쉬어도 계속 흐리거나 최근 시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면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