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인생이 불안이 가져다주는 역 장점이랄께 잇을까요?

맨탈이 나이들면서 오히려 약해지는건진 몰라도

점점 내가 노력을 나름대로 죽어라 했는데 불합격하거나 결과가 나쁠 것들에 대해선 더 불안함을 느끼는거 같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불안이 가져가주는 역장점이랄게 있을까요?

전 딱히 없어보이거든요?인생을 좀 먹는거죠.

그래서 차라리 기분이랄게 없으면 좋겠구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노력을 많이 하신 만큼 결과가 안 좋을까 봐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에요.

    사실 불안함이 사람을 참 지치게 하죠..

    ​그런데 굳이 장점을 찾아보자면, 불안함은 내가 그만큼 이 일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잘해내고 싶어 한다는 증거이기도 해요!

    이 마음 덕분에 남들보다 한 번 더 확인하고, 철저하게 준비하게 되는 힘이 생기거든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게 만드는 일종의 안전장치인 셈이죠.

    ​물론 이게 너무 심하면 나를 갉아먹기도 하지만, 지금 느끼는 불안은 작성자님이 그만큼 열심히 살고 있다는 훈장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가끔은 스스로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는 시간도 꼭 가지셨으면 해요. 잘 버텨내고 계신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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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불안이 인생을 좀먹는다는 느낌, 충분히 이해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불안에는 진화적으로 검증된 기능이 있습니다.

    불안은 위협을 미리 감지해 대비하게 만드는 뇌의 경보 시스템입니다. 죽어라 노력했는데도 불안한 건, 그만큼 그 결과가 본인에게 진짜로 중요하다는 신호입니다. 무감각한 사람은 애초에 그 자리까지 준비 자체를 안 합니다.

    심리학에서 여키스-도슨 법칙(Yerkes-Dodson law)이라고, 불안이 아예 없으면 수행 능력도 바닥이고, 너무 높아도 무너지지만, 적정 수준의 불안은 실제로 집중력과 수행을 높인다는 게 반복적으로 확인된 사실입니다.

    나이 들수록 불안이 커지는 건 멘탈이 약해진 게 아니라, 잃을 것과 포기한 것들이 구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해서입니다. 오히려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기분이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실 만큼 지쳐 계신 것 같아서, 그 부분이 더 마음에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