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아이는 외면하면서 남의 아이와만 잘 노는 아빠, 정상일까요?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이 있지만, 이렇게까지 이상하게 느껴지는 사람도 드문 것 같습니다.

동네 아이 아빠 이야기인데, 보통은 자기와 꼭 닮은 아이가 태어나면 처음 기어다닌 순간, 처음 뒤집었을 때, 처음 일어났을 때, 엄마 아빠라고 말했을 때처럼 사소한 성장 과정 하나하나가 너무 신기하고 소중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사진도 찍고, 영상도 남기고, 회사에 있어도 아이가 지금 뭐 하고 있을지 궁금해하는 마음이 드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아빠는 정반대였습니다.

아이에게 전혀 관심이 없고, 사진 한 장, 영상 한 장 남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이가 어려서 기억도 못 할 텐데 왜 나가냐며 소풍이나 피크닉조차 가지 않았고, 출산 후 아내가 내내 아이와 둘이 집에만 있었는데도 바람 한 번 쐬러 데리고 나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이 목욕, 재우기, 안아주기 같은 기본적인 돌봄도 하지 않았고, 회사에 간다는 이유로 주말에도 거의 돌봄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똥기저귀는 더럽다며 갈지조차 않았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단순히 무심한 성격이라고 보기 어렵고, 매우 무책임한 양육 회피 태도로 보입니다.

정서적 애착이나 책임감이 심각하게 부족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

더 이해하기 어려운 건, 자기 아이에게는 그렇게 무관심하면서도 동네 꼬마애들이 놀 때는 그 아빠도 같이 껴서 잘 놀아준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더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자기 아이는 돌보지 않으면서 남의 아이들과는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 아이 자체를 싫어한다기보다 정작 자기 아이에게 따르는 책임과 돌봄만 회피하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앞집에서는 그 사람을 보고 자상한 분 같다고 하시는데, 그 집 사정을 아는 입장에서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자기 아이는 안 돌보고 기본 양육도 회피하면서, 남의 아이들과는 잘 어울려 노는 아버지는 단순히 무심한 걸까요?

아니면 책임감과 애착이 심각하게 부족한 사람일까요?

자기 아이의 성장에는 무관심하다는건

아이를 싫어하는사람이 결혼해서 애를 낳은건데

결혼하기전에 애를 갖기 전에

충분히 상의를 했어야 하지 않았을 까요 ?

애는 갖기 싫었는데 자기 욕심만 채우려고

아내를 만나다가

결혼 한 걸까요 ?

그아빠의 태도가 딱 그래보이거든요

앞뒤 ,겉과속 다른 분 같아서 좀 그렇거든요

애가 순둥 하고 너무 예쁘게 생겼는데

안쓰럽고,,그러네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본인의 아이의 돌봄은 크지 않으면서

    다른 가정의 아이에게 친절을 베푸며 대화를 나누고 놀이를 해준다 라는 것은 보여주기 식 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는 가정 에서도 착한 아빠고 모범이 되는 아빠 이다 " 라는 보여주기 위함이 크고

    현 가정의 마음을 두지 않음이 큰 것 같습니다.

    즉, 자기 자식을 외면 하고 다른 가정의 아이와 소통을 하면서 놀이를 해준다 라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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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햇님 보육교사입니다.

    글을 보기만해도 안타깝고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네요

    보통 자기자식만 이뻐하는 경우들은 봤어도

    남의 아이들은 이뻐하는데 자기자식 한테는 전혀 애정이 없다는게 조금은 아이러니 한데요

    1. 현생에 치여서 자식한테 애정을 줄 여유가 없거나

    2. 가정 내 무언가 불화가 있었거나

    3. 자식이라 너무 당연히 곁에 있다고 생각해서

    이런 이유들이 들기는 하는데

    글만보면 그래도 자식한테 관심과 애정을 주어야는게

    당연히 맞다고는 생각해요.

    그리고 어릴적 경험이 커서 기억은 못 하더라도

    어릴때 긍정적이고 행복했던 경험을 많이 만들어 줘야

    아이가 밝고 행복하게 자라는데 거름이 되는 거랍니다.

  • 안녕하세요. 하혜진 보육교사입니다.

    아빠의 태도가 아쉽습니다. 내 아기가 소중하고 귀여운데, 남의 아이를 먼저 보다니요. 이는 부부가 잘 이야기하셔서 고쳐야 할요소이지만, 혈육을 내팽겨치고 다른 아이를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리상담이나 이러한 부분도 필요하다면 받으셔서 빠른 가족관계가 회복이 되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기울어진 탁자는 힘을 오래 쓰기 힘드니까요.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말씀하신 모습은 정상/비정상으로 단순히 나누기보다 양육책임회피와 애착 형성의 어려움이 함꼐 보이는 상황에 가깝습니다. 아이를 싫어한다기보다 내 아이에 대한 책임, 지속적 돌봄이 부담되어 피하는 유형일 수 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부모 역할, 부부갈등, 스트레스와 우울 등이 겹칠수 있죠. 제3자라면 단정하기보다, 아이 엄마를 정서적으로 지지하고 피요하면 가족상담을 권유하는 정도가 현실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