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공복에 물을 먹으면 배가 왜 아프나요?
어제 공복에 차가운 물을 마셨는데 갑자기 배가 아프더라고요? 배인지 뭐인지 아무튼 바 쪽이 아팠는데 두 번째 모금 부터는 괜찮아지긴 했어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공복 상태에서 갑자기 차가운 물을 마시면 위장이 빠른 온도 변화에 놀라서 일시적으로 경련을 일으키며 통증이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밤새 비어있던 소화기관은 위벽을 보호해 줄 음식물이 전혀 없어서 외부의 물리적, 온도적인 자극에 정말 취약한 상태입니다.
여기서 체온인 36-37도보다 더 차가운 냉수가 빈속에 곧장 닿으면, 식도 하부와 위벽을 둘러싼 평활근이 방어 작용으로 빠르게 수축하게 됩니다. 내장 감각신경은 피부와 다르게 통증 부위를 명확하게 짚기는 어려워서 배인지 식도인지 명치 부근인지 모호하게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나 뻐근한 압박감으로 느껴집니다.
다행이도 첫 모금 이후 두 번째 모금부터 괜찮아지는 이유는, 첫 충격으로 긴장했던 위장 근육이 빠르게 이완되고, 위 내부 온도가 유입된 수분에 금세 적응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큰 질환이 있어서라기보다 일시적인 근육 연축 현상에 가까워서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물론 이런 차가운 자극이 반복되면 위 혈관이 수축해서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소화 효소 분비가 방해받아서 만성적인 소화불량이나 속쓰림으로 이어지실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공복에는 냉장고에서 막 꺼낸 찬물 대신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이나 실온의 물을 마시는 습관이 좋겠습니다.
마실 때도 한 번에 훅 들이켜시기보다, 입안에 잠시 머금어서 온도를 맞춘 뒤 천천히 나누어 마시면 위장에 무리 없이 안전하게 수분을 보충할 수 있겠습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안녕하세요. 김창희 영양전문가입니다.
공복에 물을 먹는 것은 갑작스러운 “위의 놀람”과 같습니다.
여기에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1) 찬물: 찬물을 먹으면 순간적으로 위가 수축하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가급적 공복에는 찬물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가 수축해서 복통이 올 수 있습니다.
2) 많은 물: 공복은 위가 쪼그라들어져 있는 상택입니다. 많은 물은 갑작스러운 양으로 인한 위를 늘리게 하기 때문에 두번째 부터는 괜찮을 수 있지만 첫번째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공복에서 물을 먹을 때는 미지근한 물과 함께
한번에 많이 먹기 보다는 조금씩 여러차례 나눠서 드시는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공복에 물을 마셨을 때 일시적으로 배가 아픈 것은 차가운 물이 빈 위장에 갑자기 들어가면서 위장관이 자극되어 나타난 일시적인 반응일 가능성이 큰데요, 아침처럼 위가 비어 있는 상태에서는 위장관이 상대적으로 민감할 수 있는데, 차가운 물이 들어오면 위장 평활근의 수축이나 장운동이 일시적으로 변하면서 순간적인 복통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두번째 모금부터 괜찮아졌다면 지속적인 문제보다는 일시적인 자극으로 설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부터는 공복에 미지근한 물을 천천히 나누어 마시는 방법을 추천드리고,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보다 몇 모금씩 천천히 마시면 위장관의 갑작스러운 팽창이나 자극도 줄일 수 있습니다. 건강한 루틴 만들어가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