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간의 유전자를 임의로 수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한계는 어디까지인가요?
CRISPR 유전자 가위 기술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매우 훌륭하다고 하던데, 인간의 유전자를 임의로 수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한계는 어디까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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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RISPR 유전자 가위는 특정 유전자를 매우 정확하게 잘라내거나 수정할 수 있어 유전 질환, 암, 혈액 질환 등을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의 윤리적 쟁점은 치료와 인간 능력 향상의 경계입니다. 유전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잘못된 유전자를 정상으로 고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나, 질병 치료를 넘어 키를 더 크게 하거나, 근력을 높이거나, 지능이나 외모를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 유전자를 수정한다면 이는 인간 능력을 인위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되어 심각한 윤리적 논란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경제적 격차에 따라 일부 사람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새로운 형태의 불평등을 만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다른 중요한 문제는 생식세포와 배아의 유전자 편집인데요, 환자의 몸속 세포만 치료하는 경우에는 그 변화가 다음 세대로 전달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자, 난자, 수정란의 유전자를 수정하면 그 변화가 자녀뿐 아니라 이후 여러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의 기술은 매우 발전했지만, 예상하지 못한 유전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며, 이러한 변화가 후손에게 전달된다면 되돌리기 어려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는 인간 배아의 유전자 편집을 매우 엄격하게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전자 하나는 여러 기능에 동시에 관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따라서 특정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유전자를 수정했더니 다른 질병의 위험이 높아지거나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간의 유전자는 매우 복잡하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아직 모든 결과를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현재 생명윤리 분야에서는 질병 치료를 위한 체세포 유전자 편집은 엄격한 안전성 검증을 거쳐 제한적으로 허용하더라도, 후손에게 유전되는 생식세포나 배아의 유전자 편집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가 가장 널리 받아들여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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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사실 학자마다, 그리고 분야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크게 네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먼저 생식세포 수정에 관한 부분입니다.
정자와 난자, 배아의 유전자를 바꾸면 그 영향이 후손에게 대물림되며 미래 세대의 동의를 얻을 수 없다는 윤리적 결함이 발생하게 됩니다. 즉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가장 엄격하게 선을 긋는 부분으로 생식세포의 수정은 엄격히 금지됩니다.
또한 질병을 고치는 치료를 넘어, 인간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강화로 넘어가는 순간 윤리적 댐이 무너지게 됩니다.
다시 말해 질병 치료를 넘어 외모나 지능, 성격 등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맞춤형 아기의 탄생은 인간 존엄성을 훼손하는 영역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가의 유전자 치료를 부유층만 누리게 된다면, 경제적 격차가 유전적 우열로 이어져 새로운 계급 사회가 고착화되는 시발점이 되어버립니다.
마지막으로 목표 외의 엉뚱한 DNA를 잘라내는 기술적 오류로 인해 예기치 못한 암이나 새로운 유전병을 유발할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제 사회는 여러 의견에 따른 논란도 있지만 가장 엄격하게는 후손에게 유전되지 않는 체세포 치료만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