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견실한왕나비241입니다.

종과 조의 차이

종과 조는 처음에는 뜻이 분명했었지만 조선시대에 그 뜻이 퇴색됐는데요.

한국학 중앙연구원이 편찬한 한국 민족문화 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원래 조 ( 祖 ) 는 한 왕조를 창업하거나 그에 준하는 탁월한 공이 있다는 의미로 나라를 세운 왕에게 붙여져야 했지만 후에 변란에서 백성을 구한 업적이 있는 왕들에게도 붙였지요.

종 ( 宗 ) 은 왕위를 정통으로 계승한 왕에게 붙여지는 것이었는데요.후에 덕으로서 나라를 다스리고 문물을 융성케 한 왕에게 붙여지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온화한비둘기170입니다.

원칙적으로 나라를 세운 왕에게만 조를 붙이는 게 맞습니다만 조선시대에서는 왕을 보다 높이기 위해 갖다붙였습니다. 세조와 인조는 왕위 찬탈의 정당성 때문에 조가 붙었고 선조는 난을 극복하고 나라를 재건한 공이 있다는 이유로 광해군이 묘호를 바꾸었으며 순조는 순원왕후가 철종을 시켜 묘호를 바꾸었고 영조와 정조는 고종이 순조를 높였으니 저 둘도 높이자 해서 묘호를 바꿉니다.

후대 사람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묘호가 바꿔진 것뿐뜻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