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염정흠 과학전문가입니다.

초기에 벽이나 바닥, 천장의 콘크리트 면이 갈라지는 것은 콘크리트에 양생 과정에서 수분이 마르면서 생겨나는 수축이 영향을 줘서 갈라질 수 있습니다. 물과 시멘트 비율을 잘 맞추면 균열이 생기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지만 양생하는 환경에 따라 건조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수축 속도가 빨라지면서 균열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수축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물과 시멘트 비율이나 건조 속도에 큰 원인이 됩니다.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균열은 설계시 구조 계산이 잘못 되었거나 시공이 부실하게 이루어졌을 경우로 구조체가 점차 비틀어지거나 쳐지면서 생기는 균열입니다. 이는 균열의 틈이 점차 넓어지기 때문에 쉽게 확인할 방법으로 붓글씨나 동양화를 그릴 때 쓰는 화선지를 3cm이내 폭으로 잘라서 갈라진 곳 양쪽으로 가로질러 팽팽하게 붙여주고 찢어질 정도라면 균열이 진행되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아니면 전문가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점검 받으시면 됩니다.

노후화에 의한 균열은 약간의 균열이 생긴 곳이 있을 때 그 틈으로 공기와 수분이 들어가게 되면 철근이 부식되면서 팽창될 수 있습니다. 철근이 녹 슬면 산화철이 되고 부피가 커지는 것인데 그로 인해서 콘크리트의 균열이 커지고 박리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리고 콘크리트가 장시간 물을 머금게 되는 환경에서도 그런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은 표면에 묻어있는 수분이 깊게 흡수되기 전에 마르기 때문에 수분 흡수로 안한 철근 부식이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콘크리트 피복의 균열이 철근 부식으로 이어지는 대부분의 원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