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변 현미경 검사에서 실제로는 적혈구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는 상황은 의학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 소변은 성분에 따라 적혈구의 보존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소변이 지나치게 묽거나 알칼리성을 띠고 있다면 적혈구가 삼투압 현상으로 인해 터져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이렇게 세포가 파괴되면 현미경으로는 형태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수치상으로는 나타나지 않는 위음성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이지요.
더불어 소변을 채취한 뒤 분석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지체되어도 세포가 변형되거나 분해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시험지 막대 검사에서는 양성이 나왔는데 현미경으로 보이지 않는다면, 이는 이미 적혈구가 깨져서 그 안에 담긴 성분만 검출된 상태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가급적 아침 첫 소변을 신속하게 제출하는 것이 좋으며, 증상이 반복된다면 며칠 간격을 두고 다시 한번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