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영어를 가장 많이 했는데 성적도 안나오고 무섭습니다

영어를 거의 13년동안 공부중인 고3입미다 솔직히 그럼 영어를 잘하는게 맞겠지만 그래도 초등학교, 중학교때는 괜찮았던거 같은데 고등학교 와서 약간 저의 영어 성적 민낯이 드러난것도 있고 모의고사때마다 긴장 땜에 글을 잘 못읽는 거도 있어서 성적보기가 두려운 걸 넘너서 문제 푸는거 자체가 좀 무섭습니다 어떻게 고쳐야할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일종의 슬럼프일수도 있습니다.

    저도 수학이 그랬었는데그때 저희 선생님이 알려주는 방법으로 벗어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건 갑자기 높은 점수보다는 직전시험보다 1개더 맞는거였습니다. 물론 정확히 1개는 아니구요.

    지난번 보다 조금이라도 좋으면 성공하는 방식으로 수능까지 점수를 조금씩 계속 올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스트레스도 덜 했고 차근차근 준비하는 느낌이 있어서 제대로 된 컨디션을 찾았던 거 같습니다.

    멘탈싸움입니다.

    이방법도 성적도 올리는거지만 멘탈을 잡아가는 방식이었던것 같습니다. 한번 해보시죠

  • 고등학교 삼학년이라는 시기는 누구에게나 참으로 압도적인 시기입니다. 십삼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영어와 함께해 온 당신의 시간은 결코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그 과정 속에서 당신이 쌓아온 감각은 분명 존재합니다.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 느꼈던 영어와 고등 영어의 괴리감 때문에 자신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생각하며 괴로워하겠지만 그것은 당신이 영어를 못해서가 아니라 평가의 기준이 단순히 언어적 소통에서 논리적 분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생기는 일입니다.

    시험지를 펼치는 순간 두려움이 밀려오는 것은 당신이 그만큼 이 시험을 잘 치르고 싶다는 열망이 크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두려움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점수라는 결과보다 문제를 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모의고사를 풀 때 모든 단어를 완벽하게 해석해야 한다는 강박을 잠시 내려놓으세요. 수능 영어는 모든 문장을 다 읽고 해석하는 시험이 아니라 글의 흐름 속에서 정답의 근거를 찾아내는 논리 게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글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와서 막힐 때는 당황하지 말고 그 문장이 앞뒤 맥락 속에서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만 파악하고 과감하게 넘어가도 좋습니다. 또한 긴장감으로 인해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잠시 펜을 내려놓고 깊게 숨을 들이마신 뒤 다시 시작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멈추는 것은 포기가 아니라 오히려 더 정확하게 문제를 바라보기 위한 전략입니다.

    마지막으로 당신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아마도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일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자신을 믿어주세요.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당신이 그동안 쌓아온 노력이 무용지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두려움을 완전히 없애려 하기보다는 그 두려움마저 안고 오늘 한 문제라도 차분히 분석해 나간다면 분명 영어라는 과목이 가진 무거운 짐을 조금씩 내려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고등학교 삼학년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당신의 오늘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영어가 두려우면 영어만 파십쇼 그정도까지 필요하지않다면 그냥 버리시고요 공부에서 두려우면 답도없는겁니다. 저도 작성자님처럼 영어 13~14년 해왔는데 그래서인지 남들보다 영어를 잘한다는 마음이 들었고 항상 자신있어했습니다. 근데 중학교에 가보니 최상위권들은 이미 고등학생껄 하더군요 이때 두려움을 느꼈지만 지금와서 영어를 자신있어하다보니 영어에 흥미가 붙고 모고 3모 4등급에서 6모1등급으로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