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책임은 누가 잘못했는가 보다는 누가 어떤 권한을 가지고 어떤 선택을 가졌으며, 어던 행동을 했는가로 나눠어 봐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지도자는 권한을 가지고 결정, 명령하는 위치에 있어 그 책임이 무겁습니다. 그리고 관료는 명령 여부와 자의적으로 행동했는가, 거부 가능성도 있는가를 바탕으로 집행 책임을 가집니다. 시민도 지도자와 같은 수준의 책임을 지지는 않지만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폭력과 차별을 지지하거나 투표, 선전으로 뒷받침할 경우는 책임은 커집니다. 또한 거부할 수 있었는데, 침묵했다면 책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평가 기준으로는 그 사람이 무엇을 결정하거나 거부할 수 있는 위치인가?, 피해를 알았거나 알 수 있었는가?, 명령,실행, 지지, 침묵 중의 어느 위치인가?, 재도나 폭력으로 이익을 얻었는가 등입니다.
역사적 책임은 권한과 선택 가능성에 따라 지도자·실행자·제도·시민에게 서로 다른 무게로 나누어 져야 하며, ‘지도자 탓’이나 ‘모두의 탓’으로 단순화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