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7년 차 방송 베테랑의 글쓰기 정체기, 다시 배워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브런치에서 '아름작가'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작년 9월 21일부터 글을 본격적으로 올리기 시작해 현재까지 274개의 글을 쌓아왔고, 그동안 열심히 다져온 브런치 글을 보고 감사하게도 장애인공단 측에서 먼저 연락이 와 단독 기고를 맡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원래는 매일 일상을 놓치지 않고 꼬박꼬박 글을 써왔는데, 요즘은 마음도 무겁고 바쁘다 보니 전처럼 매일 글을 올리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습니다. 최근 이어지는 공모전 탈락과 정체기 앞에서 '과연 내가 이 일에 맞는 사람인가' 하는 깊은 불안감에 휩싸여 전문가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1. 어설프게 알고 있기에 더 무서운 업계의 생리

저는 방송 현장에서 7년 동안 구른 경험이 있고, 브런치를 통해 단독 기고 연락을 받아 협업을 진행하면서 출판과 미디어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흐름을 대충은 알고 있습니다. 디테일한 내부 사정까지는 몰라도 전반적인 생태계를 보통의 수준으로 알고 있다 보니, 새로운 도전을 위해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엎는 과정이 얼마나 혹독한 싸움인지 짐작이 가서 도리어 더 무섭고 두렵습니다. 이 내공을 내려놓고 바닥에서 다시 시작해도 얼른 올라올 수 있을까요?

​2. 비용과 체력, 틀에 박힌 강의에 대한 의문

글쓰기를 더 배워보려니 부산의 인프라는 부족하고, 강의료는 30만 원에서 50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체력적으로 몸이 조금 불편하다 보니 강의 진도나 과제를 소화할 수 있을지도 걱정입니다. 무엇보다 강사가 정해준 틀과 문법에 맞춰야 한다는 점이 저만의 자유로운 글 색깔을 죽이는 독이 될까 봐 망설여집니다.

​3. AI와 목소리로 쓰는 창작 방식

저는 그동안 손가락 대신 **AI를 활용해 제 목소리로 글을 적어 내려가는 방식(Voice-to-Text)**으로 작업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혹시 기성 출판사나 공모전이 원하는 '조각'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고민이 됩니다.

​4. 무너지지 않는 벽 앞에서의 정체기

원래는 매일같이 생각을 글로 옮겨 담을 만큼 창작에 몰두했었고, 단독 기고 제안을 받았을 때만 해도 자신감이 가득 찼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바빠서 전처럼 매일 글을 쓰지도 못하고, 추가적인 연락이나 새로운 협업 제안도 오지 않아 다소 무기력합니다. '내가 업계를 대충은 알아서 내 틀에 갇힌 건지, 아니면 정말 부족해서 안 깨지는 건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습니다. 자만했던 건 아닐까 하는 자책감에 노력할 기운마저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 선배님들의 고견을 기다립니다

​Q1. 브런치로 단독 기고 제안까지 받았던 경력자에게 50만 원 상당의 기성 글쓰기 강의가 돌파구가 될까요, 아니면 오히려 독이 될까요?

​Q2. AI와 목소리로 글을 짓는 작업 방식이 출판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까요?

​Q3. 제안이나 연락이 오지 않는 정체기 상황에서, 작가가 자신의 무기력함과 취약함을 솔직하게 노출하는 것이 편집자들에게 어떻게 비춰질까요?

​무기력한 현실을 꿀 수 있는 날카로운 솔루션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직 답변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