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남성 갱년기(Andropause)는 보통 40대 중후반부터 시작해 60대에 더 뚜렷해지며, 대표적인 증상은 피로감, 근육량 감소, 성욕 저하, 우울감, 인지기능 저하, 발기력 저하 등이 있습니다. 현재 말씀하신 증상과 남성호르몬 수치(Total Testosterone 3.13ng/ml)는 기준 하한선(보통 3~4 ng/ml) 근처이므로 "경계선 저테스토스테론 상태"로 볼 수 있고, 이에 따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 기능 이상, 부신피로 등도 함께 있어 증상이 복합적으로 악화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구요
이럴 때 가장 기본적이고 많이 활용되는 치료는 TRT (Testosterone Replacement Therapy), 즉 남성호르몬 보충 요법입니다. 주사, 젤, 패치 등 다양한 형태가 있으며, 전문의와 상의 후 적절한 방식으로 시작하면 증상 완화 효과가 분명합니다. 다만 전립선 질환, 적혈구 증가증, 심혈관 질환 등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해요.
성장호르몬 주사나 줄기세포 치료는 아직 표준 치료로 권장되진 않으며, 효과에 대한 장기 안정성 데이터가 부족합니다. 특히 성장호르몬은 비용이 높고, 암 발생 위험에 대한 논란도 있으므로 필요성은 전문 내분비내과나 항노화 클리닉에서 정밀 진단 후 결정하는 것이 좋아요
결론적으로, 현재 상태에서는 먼저 TRT를 통해 증상 개선을 시도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이를 진행하면서 영양 상태, 갑상선 및 부신 기능 보완, 규칙적인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구요. 근육량 회복 및 활력 개선에는 고단백 식사, 레지스턴스 트레이닝(중간강도 웨이트)도 꾸준히 필요합니다. 이후 호전이 없거나 효과가 제한적일 경우, 성장호르몬이나 줄기세포 치료에 대해 2차 상담을 고려해보시는 것을 권장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