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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2.08.21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대해 질문

일단 이번에 전세계적으로 발생한 인플레이션은 공급 측면의 문제로 인해 발생한 인플레이션이라고 알고 있는데이런 상황에서 금리 인상은 오히려 스테그플레이션을 불러일으키는거 아닌가요? 근데 뉴스 보면 파월이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경기 침체도 억제하겠다는 말을 하는데 잘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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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7개의 답변이 있어요!
  • 류경태 경제전문가blue-check
    류경태 경제전문가22.08.21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질문자분께서 말해주셨듯이 지금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은 공급(화폐유통량 증가) 문제로 발생한 것이 맞습니다. 지난 2020년도 발생한 코로나로 인해서 전세계는 침체기를 겪을 가능성에 놓였고 이를 막기 위해 각 정부는 지원금의 형태로 예년과 비교도 되지 않는 양의 화폐를 찍어내거나 국채를 발행하여 시중에 돈을 크게 유통시켜버렸습니다.

    이로인해서 2020년도 하반기부터 2021년도 11월전까지 전세계의 증시는 전례를 찾아볼수 없을정도로 빠르게 올라갔고, 유동성이 넘쳐 흐른 자금들은 코인, 주식, 부동산의 가격을 끌어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지난 11월부터 인플레이션의 징조가 보이기 시작했고 증시또한 하방으로 향하기 시작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더해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발발으로 시작된 전쟁은 전세계 원유가격, 천연가스, 밀, 옥수수, 해바라기유등의 수출입이 통제되어(러시아, 우크라이나 주생산품) 그렇지 않아도 상승중이던 인플레이션을 더욱 가속화 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그래서 바이든 미대통령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격이 있을때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이 인플레이션의 원인이라는 변명을 했었습니다. (실제는 화폐공급의 초과가 가장 시발점이 된게 맞습니다)

    이에 미 연준은 지난 3월을 기점으로 0.25%의 유지하던 기준금리를 [3월 0.25%, 5월 0.5%, 6월 0.75%, 7월 0.75%] 급격히 상승시키기 시작했습니다.

    FOMC 회의를 마친후 항상 파월의 연설이 있었는데요. 그런데 질문자분께서 잘못 질문주신 부분은 파월은 금리인상을 통해서 인플레이션을 2%대로 연착륙(현재는 연착륙이 아닌 경착륙)을 시키는게 목표이며, 금리인상으로 인해 미국의 경기침체는 오지 않을거라고 이야기를 했었습니다.(경기침체를 억제하겠다는 말을 한적은 없습니다) 그 근거로 항상 이야기했었던 것은 미국의 고용률지표로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률은 양호하게 나오고 있다는 것인데, 고용률이 양호하다는 것은 기업들에게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는 체감성이 약하게 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지난 8월 10일 미 CPI지수가 8.5%로 기대치인 8.7%에 비해 낮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고용률지표가 양호하기 때문에 '미국은 체력은 건강하다(즉 경제는 버틸 수준이 된다) 그렇기에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더라도 경기침체는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는 말을 한것입니다.

    미 연준의 최종 인플레이션 목표는 2%대이며, 2%대의 인플레이션율을 달성하기 위해서 생각하는 금리는 4%에서 4%중반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생각하는 4%중반의 금리까지는 내년상반기로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도 금리 상승의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인플레이션이 기대보다 빠르게 떨어지거나 혹은 고용률지표가 나쁘게 나와 경기침체의 징조가 보인다면 어느정도 금리인상의 속도를 완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안녕하세요. 김윤식 AFPK/경제·금융/보험전문가입니다.

    현재 미국은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소비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의 가장 우선순위는 물가상승을 억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연말까지 금리인상에 통해 물가를 안정시키고 이후 경제침에도 대비하겠다는 포석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금리(金利, interest rate)는 빌려준 돈이나 예금 따위에 붙는 이자 또는 그 비율을 말합니다.

    한국은행에서 안내하고 있는 기준금리 변경(통화정책 효과의 파급)에 관한 내용을 안내드립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부분은 기대경로 부분을 봐주시면 좋습니다.

    현재 금리인상을 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잡고 경기침체도 억제하겠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잘 관리하겠다'정도로 받아들이시는 것이 현실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강한 금리인상 정책 자체가 경기침체를 불러일으킬수 있으나 그때그때 속도조절을 하며 잘 관리를 하겠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변경은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파급경로는 길고 복잡하며 경제상황에 따라 변할 수도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 변경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나 그 파급시차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경로를 통하여 통화정책의 효과가 파급된다고 할 수 있다.

    금리경로

    기준금리 변경은 단기시장금리, 장기시장금리, 은행 예금 및 대출 금리 등 금융시장의 금리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콜금리 등 단기시장금리는 즉시 상승하고 은행 예금 및 대출 금리도 대체로 상승하며 장기시장금리도 상승압력을 받는다. 이와 같은 각종 금리의 움직임은 소비, 투자 등 총수요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금리 상승은 차입을 억제하고 저축을 늘리는 한편 예금이자 수입 증가와 대출이자 지급 증가를 통해 가계의 소비를 감소시킨다. 기업의 경우에도 다른 조건이 동일할 경우 금리 상승은 금융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투자를 축소시킨다.

    자산가격경로

    기준금리 변경은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자산가격에도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금리가 상승할 경우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자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미래 수익의 현재가치가 낮아지게 되어 자산가격이 하락하게 된다. 이는 가계의 자산, 즉 (wealth)의 감소로 이어져 가계소비의 감소 요인이 된다.

    신용경로

    기준금리 변경은 은행의 대출태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금리가 상승할 경우 은행은 차주의 상환능력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이전보다 대출에 더 신중해질 수 있다. 이는 은행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의 투자는 물론 대출자금을 활용한 가계의 소비도 위축시킨다.

    환율경로

    기준금리 변경환율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예를 들어 여타국의 금리가 변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나라의 금리가 상승할 경우 국내 원화표시 자산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해외자본이 유입될 것이다. 이는 원화를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의미이므로 원화 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원화 가치 상승은 원화표시 수입품 가격을 하락시켜 수입품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외화표시 수출품 가격을 상승시켜 우리나라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해외수요를 감소시킨다.

    ⇒ 이러한 여러 경로를 통한 총수요, 즉 소비·투자·수출(해외수요)의 변동은 다시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금리 상승으로 인한 소비, 투자, 수출 등 총수요의 감소는 물가 하락압력으로 작용한다. 특히 환율경로에서는 원화 가치 상승으로 인한 원화표시 수입물가의 하락이 국내 물가를 직접적으로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기대경로

    기준금리 변경은 일반의 기대인플레이션 변화를 통해서도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기준금리 인상은 한국은행이 물가상승률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는 의미로 해석되어 기대인플레이션을 하락시킨다. 기대인플레이션은 기업의 제품가격 및 임금근로자의 임금 결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결국 실제 물가상승률을 하락시키게 된다.

    통화정책 효과의 파급

    한편 오늘날과 같이 세계경제의 통합이 급속히 진전되고 경제구조경제주체의 행태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는 통화정책의 파급경로가 어떻게 변화되고 있으며 또 현재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다. 한국은행은 통화정책의 파급경로가 제대로 작동하는지의 여부를 수시로 파악하고 있으며 통화정책의 효과가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 안녕하세요. 성삼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지금의 인플레이션은 코로나장기여파로 인한 시중의 자금이 많이 풀려 화폐가치하락에 따른 물가상승을 억제하기위한것으로 향후 경기침체가 발생됨에도 물가상승을 잡지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때문입니다.


  • 안녕하세요. 전중진 심리상담사/경제·금융/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현재 물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시중에 유통된 현금을 줄여야 인플레이션이 해결되므로

    금리를 인상하여 중앙은행에서 현금을 빨아들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물가를 잡으려고 하는 것이구요.

    금리인상을 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더 큰 경제적 문제가 생기기 떄문에 금리인상을 하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말씀대로 경기 침체기에 과도한 금리인상은 자칫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을 겸한 스테그플레이션 리스크가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 물가 상승은 말씀처럼 공급차원의 문제라 공급을 늘리면 되나 현상황에서 공급 증가에 집중하기 아려운 상황이라 다소 리스크가 있으나 수요 측면에서의 여러 재정정책을 쓰고 있는 이유입니다.

    아울러 지난 2~3년간 제로금리 수준의 유동성이 무제한 적으로 공급되어 각 자산 시장의 본질가치 이상의 가격 상승이 풍부한 유동성에 기반 하여 진행 되었습니다. 인위적으로 공급한 유동성은 반드시 재차 흡수를 해야합니다.


    결론적으로 최근 금리 인상은 물가제어에 더해 그간 공급된 유동성 흡수 측면에서도 적절한 조치로 판단됩니다. 아울러 스테그플레이션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안녕하세요. 경제&금융 분야, 재무설계 분야, 인문&예술(한국사) 분야 전문가 테스티아입니다.

    아닙니다. 어느정도 물가 상승을 안정시키기 위해 금리 인상이 필요한데, 이게 필요 이상으로 너무 과도하면 소위 '디플레'에 빠지게 될 수는 있습니다. 즉, 금리 인상을 통해 물가를 진정시키고(인플레이션을 낮추고) 경기침체도 억제하겠다(미래 경기가 침체될 정도로 금리를 높게 올리지는 않겠다) 이런 의미로 해석하시는 게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