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환자분들이 말씀주시는 통증의 양상에 따라 어디서 기인했는지 먼저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순간적으로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몇 차례 반복됐다가 사라지는” 양상은 근육통보다는 신경성 통증 가능성을 생각하게 합니다. 특히 검사에서 큰 이상이 없었다면 목 주변 감각신경 자극, 근막 긴장, 경추 주변 신경 자극 등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목 옆에는 작은 감각신경과 근육, 림프절, 혈관 구조가 복잡하게 지나가기 때문에 자세 불균형,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목 근육 긴장만으로도 순간적인 찌릿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한 자세로 오래 있거나 피로·스트레스 이후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통증 위치가 턱 아래에서 귀 밑으로 이어지거나, 삼킬 때 심해지거나, 전기 오듯 번지는 느낌이 강하면 설인신경통이나 경추성 신경통 같은 신경계 통증도 감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빈도는 드물지만 침샘이나 림프절 문제, 경동맥 주변 통증 증후군 등이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처럼 잠깐씩 반복되고 평소에는 괜찮다면 급한 상황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다만 통증 빈도가 점점 늘어나거나, 지속시간이 길어지거나, 팔 저림·두통·어지럼증·목 멍울·발열·삼킴 곤란이 동반되면 이비인후과나 신경과 진료를 다시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