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감과 코로나 검사가 모두 음성이라고 해서 몸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뜻은 아니에요. 실제로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RSV, 파라인플루엔자 같은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도 고열과 기침, 인후통을 충분히 일으킬 수 있고, 이런 항목은 일반 선별검사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RSV는 아이들에게 주로 알려져 있지만 성인도 감염되면 감기처럼 지나가거나 기침이 오래 남을 수 있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검사 시기에 따른 위음성이에요. 증상 첫날에는 바이러스 양이 적어서 코로나 신속항원검사가 음성으로 나왔다가 이틀 뒤 양성으로 바뀌는 경우가 흔하고, 독감도 비슷해요. 채취가 코 앞쪽에서만 이뤄졌다면 더 놓치기 쉬워서, 증상이 계속 악화되면 24~48시간 뒤 재검사를 고려해볼 수 있어요. 실제로 첫 검사에서 음성이라 방심했다가 며칠 뒤 폐렴으로 진행된 분들도 계셨어요.
바이러스가 아니라면 세균성 인두편도염, 부비동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같은 세균 감염도 의심해볼 수 있어요. 목에 흰 삼출물이 보이거나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되면 세균 가능성이 높아져서 항생제가 필요할 수 있고,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마른기침이 2주 이상 이어지는 게 특징이에요. 이런 경우 혈액검사로 염증 수치를 보거나 흉부 엑스레이로 폐 상태를 확인하면 원인 찾기에 도움이 됩니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도 감염처럼 보일 수 있어요. 아침마다 콧물과 재채기가 반복되거나 밤에 기침이 심하고 쌕쌕거림이 있으면 바이러스보다 알레르기나 기관지 과민성이 원인일 수 있죠. 코로나 이후 기침이 3주 이상 남는 경우도 있어서 검사 음성만으로 안심하기보다 증상 양상을 잘 살피는 게 중요해요.
지금은 수분을 자주 드시고 푹 쉬시면서 체온을 체크해보세요. 38.5도 이상 고열이 3일 넘게 가거나 숨이 차고 가슴이 아프면 바로 다시 병원에 가보시고, 필요하면 호흡기 바이러스 다중 PCR 검사나 흉부 영상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