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콜레스테롤 LDL 수치가 높게 나온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현재 군 복무중인 20대 초반의 군인입니다. 이번에 군 내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다른 수치는 모두 정상이지만 LDL수치 164, 총콜레스테롤 270이상이 나오게 되어 검사일로부터 일주일 후 재검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사이에 LDL 수치는 191까지 올랐습니다. 이와 동시에 첫 검진때는 HDL이 58이었는데 재검때는 75까지 올랐고, 오히려 총 콜레스테롤은 267로 줄어들었습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 LDL과 HDL, 특히 LDL이 일주일 새에 이렇게 급격하게 오를 수 있는지(사이의 일주일동안 운동, 식단 모두 잘 챙겼습니다)
- 총 콜레스테롤이 떨어졌고 HDL이 올랐는데 LDL도 올랐다는 것이 수학적으로 가능한 일인지(LDL을 구하는 공식이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 평소 기름진 음식을 즐기긴 하지만 절대 남들이 먹는 수준을 벗어나지 않고, 주 5회이상 헬스, 주 2회정도 중강도의 유산소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몸무게는 60초중반이고, 가족력도 크게 없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잠을 잘 못자는 것도 아니고, 물도 적당히 마십니다. 복용중인 약또한 없습니다. 이런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왜 높은 것인지 알고싶습니다. +)검진 직전 독감에 걸렸었습니다. 혹시나 이것이 영향을 끼칠 수 있을 듯해 말씀드립니다.(갑상선 등에)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요점만 정리해서 답변드립니다.
1. 일주일 사이 LDL 수치 변동 가능성
가능합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단기간에도 변동 폭이 큽니다. 특히 급성 감염(독감), 염증 반응, 탈수, 검사 전 공복 시간 차이, 검사실 간 측정 오차에 영향을 받습니다. 독감 직후에는 간의 지질 대사와 염증 사이토카인 영향으로 LDL이 일시적으로 상승하거나 왜곡되어 측정될 수 있습니다. 실제 생활습관 변화와 무관하게 수치만 출렁이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2. 총콜레스테롤 감소 + HDL 상승 + LDL 상승이 가능한가
수학적으로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LDL은 Friedewald 공식(LDL = 총콜레스테롤 − HDL − 중성지방/5)으로 계산됩니다.
총콜레스테롤이 소폭 감소했더라도
중성지방 수치 변화
HDL 증가 폭
계산식에 따른 오차
에 따라 LDL이 오히려 높게 계산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성지방 수치가 낮거나 변동이 있으면 이런 현상이 흔합니다.
3. 생활습관·체형이 정상인데 LDL이 높은 이유
이 경우 가장 흔한 원인은 다음입니다.
체질적 고LDL혈증(가족력이 명확하지 않아도 가능)
급성 감염 이후 일시적 이상치
군 복무 중 스트레스, 수면 리듬 변화, 훈련 후 탈수
공복 조건 차이
20대, 정상 체중, 규칙적 운동, HDL 상승이 동반된 점을 보면 죽상경화 위험이 즉각적으로 높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4. 갑상선과의 관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LDL이 상승할 수 있으나, 질문 내용만으로 강하게 의심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재검 시 갑상선자극호르몬 검사를 함께 확인하는 것은 합리적입니다.
정리하면, 현재 수치는 “질병을 단정할 상황”은 아니고, 독감 이후 일시적 변동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염 완전히 회복된 상태에서 4주에서 6주 후 동일 조건(12시간 공복)으로 재검을 권합니다. 그때도 LDL이 160 이상 지속되면 체질적 요인 평가를 진행하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1. 그럴 수 있습니다. 변한 것이 없다는 것은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이제부터 제어하신 다음 재검사를 해보시면 됩니다.
2. 계산과 값이 다르다면 LDL을 계산하지 않고 직접 측정했을 것입니다.
3. "평소와 다르지 않습니다" "남들의 수준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운동을 열심히 합니다"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시면 해결책을 찾을 수 없습니다. 일단 환자분은 소인이 있습니다. LDL 164mg/dL도 치료를 요하는 수치입니다. 물론 191 mg/dL 역시 마찬가지로 치료를 요하는 수치입니다. 콜레스테롤 수치에 운동을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보다는 식단관리를 얼마나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우선 기름진 음식 드시지 마세요. 전에는 괜찮았는데...이런 식으로 생각하시면 끝이 없습니다. 기름진 음식은 건강에도 좋지 않으니 겸사겸사 드시지 마세요. 인스턴트식품, 고지방식이, 유제품, 빵, 면, 단음식/단음료는 드시지 마세요. "남들 먹는 정도를 먹어요" 라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그냥 드시지 마세요. 어차피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들이기도 합니다. 야채를 많이 드세요. 드레싱은 많이 뿌리지 말구요. 물론 술을 드시면 안 되겠지요? 1달 정도 해보신 다음에 혈액검사를 해보세요. 그 때도 검사 결과가 여전히 높다. 그러면 약물치료를 고려해보시구요.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측정 방법에 따라 편차가 있을 수 있지만 이전에도 160 이상이었으므로 가족성 고지혈증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경우 고지혈증 대사에 대한 유전자의 문제이므로 생활 습관 조절을 하더라도 수치가 감소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내과 진료 후 약물 치료를 고려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