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항문 대변보고 난뒤 20분후 15분정도 걸으면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대변보고 난뒤 20분 지나서

15분 거리를 걸어서 출근합니다

항상 변보고 난뒤 닦고 물로 항상 행군뒤

드라이기로 밑부분 말려줍니다

그란데 15분 걸어와서 화장실 가보면

항상 항문에 변이 묻어있어요

대변 누고 변닦을 정도임

한두번도 아나구요

항문과 가서 검사하면 치질도 아니라고 하십니다

좌욕을 하루 2번이상은 꾸준히 하라고

하시는데 매번 화장실 가기가 겁나네오ㅡ

변누고 나면 10번중 7번은 이런 현상이 생기네요

피도 안나고 염증도 없고 치질도 아니라네요

관약근이 문제있는건 가요

제가 이것때매 스트레스라 항문 주위를 많이 몇번씩 닦거든요 그래서 더그런건 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말씀하신 양상은 치질보다는 “배변 후 잔변이 남아 있다가 움직이면서 소량 새어 나오는 상태”, 즉 배변 불완전 또는 경미한 변실금(soiling)에 더 가깝습니다. 항문 괄약근이 완전히 망가진 경우보다는, 직장 내에 남아 있던 변이 이동하면서 묻어 나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병태생리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배변이 한 번에 완전히 끝나지 않고 직장에 일부 변이 남아 있는 경우입니다. 특히 변이 무르거나(형태가 흐물거리는 경우), 또는 반대로 잔변감이 있는 경우 이런 현상이 잘 생깁니다. 둘째, 항문 괄약근의 미세한 조절 저하입니다. 검사상 “정상”으로 나오더라도, 일상적인 미세 조절 능력이 약해진 경우에는 이런 정도의 소량 누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습관 중에서 오히려 악화 요인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과도한 닦기와 반복 세정은 항문 주위 피부를 자극해 감각을 둔하게 만들고, 항문 주변 밀폐 상태를 변화시켜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드라이기로 건조하는 것 자체는 문제 없지만, 지나친 마찰이나 자극은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상적으로 가장 중요한 개선 포인트는 배변 패턴 조정입니다. 변을 한 번에 충분히 배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배변 후 바로 일어나지 말고 1에서 2분 정도 더 앉아 “남은 변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필요하면 하루 식이섬유 섭취를 늘려 변 형태를 너무 묽지도, 너무 단단하지도 않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전자피 같은 수용성 섬유가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골반저근 및 항문 괄약근 기능입니다. 케겔운동을 통해 괄약근 조절력을 높이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단, 이미 과도한 긴장이 있는 경우에는 오히려 악화될 수 있어 정확한 방법으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가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원인은 직장류(rectocele) 같은 구조적 문제나 기능성 배변장애입니다. 이런 경우는 단순 진찰로는 놓치는 경우도 있어, 증상이 지속되면 항문직장 기능검사나 배변조영검사까지 고려하기도 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태는 치질보다는 배변 불완전과 미세한 조절 문제로 인한 잔변 오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도한 세정은 줄이고, 배변을 충분히 마무리하는 습관과 변 형태 조절, 괄약근 기능 개선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대장항문외과에서 기능 평가까지 진행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안녕하세요.

    대변을 본 직후에는 항문 주변의 혈관이 일시적으로 확장되어 있고 괄약근의 긴장도가 평소보다 낮아진 상태일 수 있어요. 이때 바로 걷기 시작하면 복압이 전달되면서 항문 조직이 붓거나 미세하게 밖으로 밀려 나오는 듯한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 특히 내치핵이 있거나 항문 점막이 약해진 경우라면 이런 증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으니 마음을 편하게 갖고 관리하시는 것이 중요해요.

    볼일을 마친 뒤에는 약 5분에서 10분 정도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항문 근육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시간을 주시는 게 좋아요.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고 팽창된 조직이 빠르게 가라앉는 데 큰 도움이 되니 습관을 들여보시길 권해드려요. 만약 걷는 동안 통증이나 이물감이 지속된다면 괄약근을 조여주는 케겔 운동을 병행해 보시는 것도 근육의 탄력을 회복하는 데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을 거예요.

    평소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을 챙기셔서 변을 부드럽게 만들면 뒤처리 시 자극을 줄일 수 있어 장기적으로 항문 건강을 지키는 밑거름이 됩니다. 생활 습관을 조금만 교정해도 금방 편안해질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실천해 보세요.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불편함이 크다면 가까운 곳에서 상태를 한 번 확인받아 보시는 것도 마음 편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