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작년 말에 받아서 용종 제거했는데 이번달이나 다음달에 또 받아야하는 상황인가요?
작년 가을에 대장내시경 받고 용종 제거 후 아무 이상 없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저의 식습관이 문제인 것인지 오늘 대변을 보니 혈변인지 아닌지 의심이 가더라구요. 일시적인 현상인지 지속적인지 지켜봐야하겠지만, 혹시 모를 불안감이 있더라구요. 그 사이에 용종이라도 생긴 것일까요? 아니면 다른 질병이 의심되는 것인가요? 이 문제를 빨리 확인하고 해결하려면 이번달이나 다음달 초에 빠른 시일내로 대장내시경을 또 한번 받아보는 것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혈변이 있다면 검사시기와 상관없이 검사를 다시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항문질환이 원인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일반적으로 3-5년 이후 추적내시경이 권장되나 혈변이 의심되는 경우라면 조기에 재검이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우선 혈변이 선홍색인지, 검은색인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항문에서 나오는 출혈은 보통 선홍색으로, 묻어나오는 느낌으로 나옵니다. 식품에 의해 착색이 된 경우일 수도 있으니 정말 혈변이 맞는지 파악이 필요합니다. 용종은 단기간내 재발이 흔치 않지만 선종성 용종이었거나 장정결의 불량 등으로 놓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혈변이 확실하거나 반복된다면 용종 재발과는 무관하게 내시경 재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항문 출혈일 가능성이 있으니 우선은 항문외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주기는 5년 주기입니다. 권장 나이는 만 50세 이후구요.
이른 나이에 검사를 하셨는데 조기에 용종을 확인하고 제거를 하신 상황입니다. 이런 경우에 보통 3년 주기로 당겨서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검사를 시행했던 내과에서 안내를 받으셨어야 하는 사항입니다. 3년 주기로 검사를 할지 5년 주기로 검사를 할지에 대해서 말이죠.
용종은 사실 대부분 양성종양입니다. 우리가 무서워 하는 암은 양성종양이 아니라 악성종양이죠. 암의 일부가 용종과 비슷하게 보이기 때문에 용종이 보이면 무조건 제거를 할 뿐입니다.
용종이라고 판단했는데 시간이 지나서 암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현재 혈변을 보신 상황인데 변기에 뚝뚝 떨어지거나 변에 묻어나오는 양상의 혈변이라면 치핵, 치루, 치열같은 항문질환일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항문외과 진료를 받아보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항문에 문제가 없다면 혈변이 반복되는지 지켜보시고 반복된다면 소화기 내과 진료를 받아보시는게 맞겠습니다.
대장 내시경 주기가 5년인 이유는 대장암의 진행 속도가 빠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28세에 1년만에 출혈을 일으킬만한 대장암이 생겼을 가능성은 극도로 낮겠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작년에 대장내시경을 받으셨고, 그 당시 용종을 제거하셨다면, 일반적으로 의사는 용종의 크기나 종류에 따라 다음 검사의 주기를 결정하게 됩니다. 보통 단순 용종의 경우, 몇 년의 간격을 두고 추적 검사를 권유합니다. 하지만 현재 걱정하시는 혈변은 조금 더 신경 써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것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가장 흔하게는 치질이나 항문 열상 같은 비교적 경미한 원인에서부터, 대장 속의 다른 병변이나 염증성 장 질환의 가능성도 있죠. 식습관의 경우에도 장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혈변이 나타난다면 이는 조금 더 면밀히 관찰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의 혈변으로 큰 걱정을 하시기 보다는, 먼저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만약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이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여 추가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대장내시경을 다시 받아보시는 것도 의심을 해소하고 안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현재 장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첫 번째로, 작년에 받은 대장내시경에서 용종을 제거하고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으셨다면, 일반적으로는 몇 년 후에 추적 대장내시경을 계획하는 것이 표준입니다. 특히 20대처럼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는, 특별한 고위험 인자가 없는 한 매년 대장내시경을 반복할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용종의 종류(선종 등)나 개수, 크기에 따라 추적 검사 시기가 달라질 수 있으니 당시 결과지를 참고하거나 해당 병원에 문의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혈변이 의심될 만한 증상을 경험하셨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죠. 혈변은 단순한 치핵(치질)부터 염증성 장 질환, 장 감염, 심지어 드물지만 다시 생긴 용종이나 대장암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변에 선홍색 피가 묻어있는 경우 항문 가까운 부위의 출혈 가능성이 높고, 짙은 색의 피가 섞여 있다면 상부 대장 쪽 문제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콘서타(ADHD 치료제)나 에스트라디올(여성호르몬 제제) 복용과 직접적인 관련성은 낮지만, 간접적으로 위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는 있습니다.
따라서, 혈변이 일시적이 아니라 며칠 이상 반복되거나 통증, 체중 감소, 배변 습관 변화 등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대장내시경을 포함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한 불안감만으로는 바로 내시경을 반복할 필요는 없지만, 현재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이번 달이나 다음 달 초에 전문의 상담 후 검사를 고려해보시는 게 현명한 대응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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