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후 4개월 된 아기를 돌보면서 남편분과의 의견 차이로 마음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아기가 화면을 직접 보지를 않더라도 아기가 있는 공간에서 TV를 켜두는 배경 TV 노출 역시 아기의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되도록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소아청소년과학회에서 만 18~24개월 미만 영유아의 미디어 노출을 제한하는 이유가 영상 자체뿐만 아니라 TV의 소리와 빛이 아기의 시각과 청각을 과하게 자극하고 뇌 발달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서 TV가 켜져 있으며 부모님이 아기에게 건네는 말수, 관심이 자연스럽게 줄어드니 상호작용의 질이 떨어지며, 아기의 언어와 인지 발달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겠습니다.(물론 짧은 시간의 TV시청은 괜찮으나 길어지면 문제가 되겠습니다)
매번 이런 문제로 갈등을 겪는 스트레스가 육아에 큰 부담이 되실텐데, 무조건 시청 금지보다 어느정도 타협을 찾는 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예건태 남편분이 TV를 보실 때는 무선 헤드폰을 착용해서 소리 자극을 없애거나, 아기가 안방에서 낮잠을 자는 시간에만 거실 TV를 켜기로 약속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니면 TV를 안방이나 다른 방으로 옮겨서 아기의 생활 공간과 분리하는 것도 갈등을 줄이는 대안이 되겠습니다. 부모님의 편안한 휴식과 아기의 건강한 성장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