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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한꿩279
강직한꿩279

조선시대에 대한 상반된 평가, 뭐가 진실인가요?

조선시대 하면 우리는 많은 장점을 떠올리잖아요.

뛰어난 한글, 효, 충, 예를 갖춘 유교, 농업의 발전과 같은 것들이 있죠.

또 심플하고 세련되고 실용적인 디자인은 지금 봐도 뛰어나구요.

그런데 친구가 조선시대는 정말 쓸모없었고 부끄러운 역사라고 하더군요.

쇄국정책으로 인해 고립되어 과학 기술과 지식 축적이 없었고 자국민을 노비로 부리고 상하수도 발달이 안되 거리에 똥이 즐비했다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고 미국과 일본이 이만큼 끌어올려 준거라고, 북한을 봐라 혼자 뭘 할수있냐고 저에게 되묻더군요.

저는 아무런 반박을 못했습니다.

하지만 조선시대는 지금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좀 있지 않을까 싶은데...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조선시대가 부끄러울 정도인가요?

아니면 제가 생각하는 자랑스러운 역사가 맞나요?

역사를 잘 아시는분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조선은 친구가 생각하는 하찮은 나라는 아니었습니다. 예를 들어 한글 창제입니다.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로 아름다운 문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한글을 만든 것은 세종대왕이지만 그 또힌 조선의 한 인물입니다. 개화기 육영교사의 영어교사로 부임한 헐버트는 조선에 도착하자 마자 되돌아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한글의 과학적이고 독창적인 구조를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뛰어난 한국인들 위해 봉사하기 위해 남게 됩니다. 그는 우리나라 최촐로 한글 띄어쓰기를 만든 분입니다.

    조선은 기록의 나라입니다. <조선왕조실록>과 같은 치밀하고 객관적인 기록은 세게 어디에도 없습니다. 조선왕조실록 이외에도 승정원일기, 일성록 등 조선은 오늘날보다 더 철저하게 기록하고 훗날의 교훈으로 삼고했던 나라입니다.

    500년 역사를 이어온 나라가 기반없이 이어갈 수 없습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 어려움이 있어지만 그만큼 기반이 있었기 때문이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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