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소득세가 폐지되면서 주식 매매차익에 대한 추가 과세가 사실상 없어졌기 때문에 ISA 계좌의 필요성이 줄어든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성격이 다른 제도라서 여전히 장점이 있습니다.
ISA는 투자로 발생한 수익을 일정 한도까지 비과세로 보호하고, 초과 수익에 대해서도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해 주는 절세 전용 계좌입니다.
일반 계좌에서는 국내 주식 매매차익은 대부분 비과세이지만, 배당소득이나 채권 이자, 펀드 수익, 해외 ETF 수익 등에 대해서는 15.4%의 세금이 원천징수됩니다.
반면 ISA 계좌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금융상품에서 발생한 수익을 하나의 계좌 안에서 통합해 관리하면서 일정 한도까지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한도를 초과한 금액도 일반 과세보다 낮은 약 9.9% 수준으로 분리과세가 적용됩니다.
또 ISA의 핵심 장점 중 하나는 손익 통합 효과입니다.
일반 계좌에서는 수익이 난 종목과 손실이 난 종목이 각각 따로 계산되기 때문에 손실이 세금 계산에 반영되지 않지만, ISA는 전체 수익과 손실을 합산하여 순이익 기준으로 과세 여부가 결정되므로 세금 부담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금투세 폐지는 특정 투자 수익에 대한 새로운 과세가 사라진 변화이고, ISA는 주식뿐 아니라 이자, 배당, 펀드 등 다양한 금융소득을 한 계좌 안에서 절세 구조로 운영할 수 있는 제도이기 때문에 서로 대체 관계라기보다는 보완적인 제도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